프레디 공백 메워야 하는 전기현 “오픈 기회 3점슛 2개 중 1개 넣겠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8 06: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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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나에게 오픈 기회를 만들어주면 무조건 2개 중 1개는 넣겠다는 생각으로 훈련한다.”

건국대는 프레디 없이 2026년을 맞이한다.

프레디는 지난 4년 동안 대학농구리그 한 경기 결장도 없이 58경기를 뛰었다. 지난해 졸업한 선수 중 유일한 기록이다.

4년 연속 리바운드 1위에서 알 수 있듯 프레디의 장점은 리바운드다.

프레디는 4년 동안 평균 17.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총 리바운드는 988개. 2위 이윤수의 864개(평균 13.9개)보다 124개나 더 많다.

대학농구리그 초창기에는 팀당 22경기를 가졌다. 이 때문에 김종규와 이승현은 77경기와 73경기에 출전했는데 이들의 리바운드도 각각 862개(11.2개)와 785개(10.8개)다.

프레디가 얼마나 많은 리바운드를 잡았는지 잘 알 수 있다.

건국대는 프레디 덕분에 4년 동안 리바운드에서 평균 40.4개를 잡고 상대에겐 32.8개를 허용했다. 경기마다 7.6리바운드 우위를 점했다.

대학농구리그 역대 최고의 리바운더가 떠났다. 건국대의 높이가 대폭 낮아졌다.

건국대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빠르고 3점슛 중심의 농구를 펼친다.

건국대 골밑을 책임져야 하는 선수는 전기현(194cm, F)이다.

2024년에도, 2025년에도 대학농구리그에서 3점슛 12개 중 1개(8.3%)만 넣었던 전기현도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전지훈련 중 3점슛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달라진 팀 컬러로 대학에서 마지막 한 해를 보내는 전기현은 어떻게 2026년을 준비하고 있을까?

다음은 전기현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4번째 동계훈련
1,2,3학년보다 마지막이니까 부족한 걸 바꾸려고 더 열심히 훈련한다. 슛을 넣어야 해서, 주어진 기회에서는 무조건 넣는다는 생각으로 3점슛 연습을 더 많이 한다.

지난해 일본 전지훈련에서 “3점슛 3개를 던지면 하나는 넣겠다”고 했다. 그런데 2025년에도 2024년과 같은 3점슛 12개 중 1개 성공했다.
시도도 되게 적었고, 중거리슛 위주로 슛을 던졌다. 1개 넣은 건 내가 더 노력을 해야 하고, 이번 시즌에 보여줘야 해서 이번 시즌에는 보여주겠다. 나에게 오픈 기회를 만들어주면 무조건 2개 중 1개는 넣겠다는 생각으로 훈련한다.

어떻게 3점슛 훈련을 하나?
프레디 형이 졸업해서 우리 팀의 신장이 작아졌다. 내가 많이 쏘지 못했는데 올해는 빠르고 3점슛을 더 많이 시도하는 농구를 하고 있다. 가드들이 빼주는 픽앤팝 등 기회를 만들어주는 상황에 맞춰서 훈련한다.

지난해보다 더 많은 3점슛 연습을 하고 있나?
작년에 왜 안 들어갔는지 살펴보면서 슛폼을 바꿨다. 부족하지만, 작년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연습도 더 많이 한다. 연습경기에서도 많이 안 던지는 편이었는데 올해 동계훈련에서는 경기마다 2개씩은 던지는데 생각보다 잘 들어간다.

달라진 건국대 팀 컬러
신입생들도 적응을 해야 하고, 우리도 손발을 맞춰야 한다. 솔직히 더 힘들고, 우리가 더 뛰어야 한다. 우리가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서 더 맞출 수 있을 거 같다.

동국대와 연습경기에서 크게 이겼다고 들었다.
그 때는 슛도 잘 들어갔다. 우리가 신장이 더 작아서 리바운드에서 밀리지 않아야 하는데 엄청 밀리지 않았다. 연습경기지만 잘 맞았다.

전기현 선수는 경기 초반 잘 풀려야 경기 내내 잘 한다고 하더라.

시작이 좋으면 경기에 더 집중하고 잘 된다. 시작부터 실책이나 슛 실패, 파울을 하면 그걸 신경을 써서 경기가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동계훈련에서 고쳐야 된다고 지적하셔서 그걸 생각하고 있다.

고쳐야 한다.
안 좋게 시작을 해도 뒤에서 소리도 더 지르고, 토킹도 더 많이 하고, 팀에서 도움이 되는 수비를 하면서 내가 텐션을 더 끌어올려서 앞의 걸 잊고 신경을 쓰지 않고 하면 된다.

프레디가 없는 2026년
올해 건국대는 프레디 형이 없어도 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면서, 부상 없이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내가 작년에도 열심히 했지만, 궂은일을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프레디 형의 역할이 컸다. 그걸 내가 채우지 못하겠지만, 뒤에서 주축으로 흔들리지 않고 버티고, 더 뛰겠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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