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듀렌이 조만간 계약할 수 있을까.
오프시즌도 어느덧 끝이 났고, 개막전도 불과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2주 후에는 선수들이 모여 훈련하는 트레이닝 캠프가 시작한다. 진짜로 시즌이 임박한 것이다. 그런데 아직도 계약하지 못한 대어급 FA가 있다. 바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의 제일런 듀렌이다.
듀렌은 지난 시즌 커리어하이를 만들었다. 평균 19.5점 10.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고, 올-NBA 써드팀으로 뽑혔다. 시즌 막판에는 케이드 커닝햄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에이스 역할을 맡았고, 그때도 디트로이트의 성적은 비슷했다. 이런 이유로 디트로이트의 본체는 듀렌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
모든 것이 플레이오프에서 날아갔다. 듀렌은 플레이오프 14경기에서 평균 10.2점 8.5리바운드로 심각하게 부진했다. 심지어 2라운드에서는 백업 센터 폴 리드에 밀려 중요한 순간에 코트를 밟지도 못했다. 정규 시즌에 보여줬던 듀렌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플레이오프 전에는 듀렌이 5년 2억 8700만 달러 규모의 맥시멈 계약을 받을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플레이오프 이후에는 맥시멈 계약은 커녕, 디트로이트가 듀렌을 잡을지도 의문이라는 얘기가 등장했다.
디트로이트와 듀렌은 오프시즌 내내 협상을 계속했고, 좀처럼 결론이 나지 않았다. 디트로이트가 여유를 부렸다. 듀렌이 제한적 FA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듀렌이 다른 팀의 오퍼를 수락해도, 디트로이트가 같은 조건을 제시하면 강제로 팀에 남아야 한다. 선택권은 디트로이트에 있었다.

최근 의견 차이가 좁혀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 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듀렌은 연간 4000만 달러(한화 약 545억) 규모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 디트로이트가 제시한 연간 3500만 달러(한화 약 480억) 규모의 제안은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즉, 단 75억 차이다. 이는 큰 차이가 아니고, 듀렌이나 디트로이트 쪽에서 충분히 양보할 수 있는 금액이다. 조만간 디트로이트와 듀렌의 계약 소식이 들릴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최고의 정규 시즌을 보내고, 최악의 플레이오프로 가치가 하락한 듀렌이 다음 시즌에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건이다.
#사진_AP/연합뉴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