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 마침내 10점 넘긴 박다정 “나는 이제 시작이다”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19-01-01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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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이정원 인터넷기자] 박다정이 고비마다 3점슛을 적중시키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은행 박다정은 3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24분 34초 동안 3점슛 3개 포함, 12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66-58 승리를 도왔다.
수훈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온 박다정은 “2018년 마지막을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짧은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박다정이 기록한 12점은 커리어 하이 득점이다. 박다정은 그간 10점만 세 차례 기록했을 뿐, 이를 넘지 못했다. 위성우 감독도 평소 “10점을 한 번 넘겨야 할 텐데”라며 아쉬워 했다. 그랬기에 박다정에게 이날 기록은 특별하게 느껴질 터. 그러나 박다정은 “그런 거는 생각 안 하고 있었다”라며 짧고 굵게 말했다.

득점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있는 박다정의 활약은 우리은행 선두 질주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박다정은 “비시즌 때 감독님이나 코치님이 슛 자세나 스텝 같이 몰랐던 부분을 바로 알려주셨다. 또한 언니들이 오픈 찬스 때 패스를 많이 줘서 성공률이 높은 것같다”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더불어 “여기는 수비가 약하면 뛸 수 없다. 언니들이 공격을 잘 하니까 수비에서 내 임무를 하려고 한다. 연습할 때 ‘이게 부족하구나’라는 걸 느끼면서 한다. 언니들도 보면서도 배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삼성생명에 입단한 박다정은 신한은행, 다시 삼성생명을 거쳐 올 시즌 우리은행으로 이적했다. 6년 동안 세 번이나 팀을 옮기며 자신감이 하락할 수 있었지만 우리은행 이적은 박다정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박다정은 1년을 돌아보며 “이번에 팀을 옮기면서 감독님이나 코치님이 신경 많이 써주셨다. 언니들도 안 되는 거 알려주시고 선수들끼리 얘기도 많이 했다. 그래서 생각보다는 빨리 녹아들었다”며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맡은 역할을 잘 하겠다”며 자신감 있는 어조로 말했다.

2018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우리은행은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기를 가진다. 공수에서 궂은일을 도맡느라 적잖은 체력을 소비한 박다정에게도 이번 기간은 중요할 터. 이에 “저희가 안 됐던 거 준비 잘하는 게 우선이다. 그래서 (올스타)브레이크가 끝났을 때는 저희가 안 됐던 부분이 좋아졌다는 소리 듣도록 잘하겠다. 또한 수비와 궂은일 역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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