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도곡/곽현 기자] 인성여고가 숙명여고를 꺾고 주말리그 2연승을 달렸다.
인성여고는 23일 숙명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2015 중고농구 주말리그 숙명여고와의 경기에서 62-56으로 승리했다.
치열한 접전 속에 인성여고의 집중력이 한 수 위였다. 특히 팀 최다인 23점으로 활약한 2학년 이주연(G, 170cm)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이주연은 이날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외곽 공격을 이끌었고, 날카로운 드라이브인과 속공 득점도 눈에 띄었다. 2학년으로서 성숙한 기량을 보인 이주연이다.
인성여고는 선수 인원이 6명밖에 안 된다. 여기에 김지원이 부상으로 뛸 수 없어 5명으로 경기를 치르는 상황. 이날 5명의 선수가 40분 풀타임을 뛰면서도 승리를 지켜냈다.
이주연은 경기 후 “한 명이 다쳐서 5명이 뛰고 있어요. 힘들어도 티내지 않으려고 하고 있고, 이기고 있으면 힘들지 않아요”라며 웃었다.
이주연은 지난 달 U19대표팀에 선발돼 세계선수권에 다녀왔다. 프로선수들과 고3 선수들 사이에서 2학년으로서 뛴 이주연은 팀에서 가장 많은 시간(29.7분)을 뛰며 박지수와 함께 팀 최다인 평균 10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리바운드는 평균 3.4개를 잡았고, 2.3개의 스틸로 앞선에서 강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2학년으로서 괄목할 만한 활약을 펼쳐 장래가 주목되는 재목이라 할 수 있다.
이주연은 세계선수권에 다녀온 소감에 대해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외국선수들이 키도 크고, 힘도 좋고, 스피드까지 좋더라고요. 저도 그런 선수들이랑 경쟁하면서 여려 면에서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주연의 친동생 이채은은 현재 인성여중에서 농구를 하고 있다. 이주연은 동생과 함께 농구를 하는 것에 대해 “동생한테 잘 해주기가 뭐해서 오히려 더 싫은 말을 많이 해요. 동생이 저보다 블록슛은 더 잘 해요. 같이 연습할 때 동생한테 찍히면 자존심이 상하더라고요”라며 웃었다.
이주연은 주말리그 목표에 대해 “선생님도 말씀하신 게 성적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우선이라고 하셨어요. 저희 학교가 공격보다는 수비를 중시하는데, 저도 수비를 잘 하는 선수로 인정받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5명으로 경기를 치르는 인성여고의 저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다. 그런 인성여고에서 이주연의 플레이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사진 – 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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