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한준혁 빼닮은 용산중 윤치영 "많이 보면서 영향받은 듯"

김지용 / 기사승인 : 2019-08-17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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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릉/김지용 기자] “한준혁 선수를 보면서 연습하기도 했다. 아마도 그래서 스타일이 비슷해진 것 같다.”


17일 강릉 경포 해수욕장 특설코트에서 개막한 ‘KB국민은행 리브(LiiV) 2019 KBA 3x3 코리아투어 4차 강릉대회’ U15 예선에 한준혁을 쏙 빼닯은 중학생 선수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친구들과 용산중이란 팀명으로 출전한 윤치영(용산중3)이다.


한 눈에 봐도 한준혁과 비슷한 스타일의 농구를 하는 선수였다. 키는 작지만 낮은 드리블과 빠른 돌파로 득점과 동료들의 어시스트를 돕는 모습은 누가 봐도 한준혁을 연상케 했다. 막연히 선수 출신이겠구나 했던 윤치영은 실제로 지난달까지 용산중 농구부에서 선수로 활약했다고 한다.


윤치영은 “올해 중3이 됐는데 내년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장래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키가 작다보니 고등학교 가서 이 키로 농구를 하는 건 불안감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난달 농구 선수 생활을 접고 학업에 정진하기로 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동안 엘리트 선수 생활을 하던 탓에 단 한 번도 3x3를 접하지 못했다는 윤치영은 같은 학교 박민수, 김동민과 이번 대회에 추억을 남기기 위해 참가했다고 한다. 하지만 처음 접한 3x3는 선수 출신이라고 해도 어려움이 있었다.


원주 YKK와의 첫 경기에서 접전 끝에 10-8로 패한 윤치영은 “실제로 3x3를 하는 건 오늘이 처음이다. 얼마 전부터 3x3가 인기가 많아지면서 관심은 많았다. 그런데 코트에서 실제 3x3를 해보니 규칙도 다르고, 공도 달라서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처음으로 3x3를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한준혁과 외모, 경기 스타일을 빼닮은 윤치영은 농구 선수 시절 실제 한준혁의 경기를 보면서 연습을 했다고도 한다. 키가 작은 한준혁이 농구 코트에서 생존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도 영감을 얻었다고.


윤치영은 “한준혁 선수처럼 나도 키가 작다. 그러다 보니 한준혁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힌트를 많이 얻었다. 특히, 특유의 낮은 드리블은 나에게도 큰 도움이 됐다. 단신 선수라는 동질감이 있어서였는지 더 집중해서 한준혁 선수의 경기를 봤던 것 같다”고 말했다.


비록, 농구선수로의 꿈은 접었지만 학업에도 소질이 있어 학업 쪽으로 미래의 꿈을 정했다는 윤치영. 농구선수 생활을 하면서도 학업을 놓지 않은 덕에 지금도 반에서 7-8등은 하고 있다는 윤치영은 앞으로 즐겁게 농구를 하면서 학업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겠다고 했다.


“친구들이랑 승패에 연연하지 말자고 했는데 막상 지니깐 유쾌하진 않다(웃음). 첫 경기를 패했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선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 우승을 목표로 친구들이랑 도전 한 번 해보겟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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