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 월드컵] 한층 매서워진 정한신 감독 "많은 걸 느낀 월드컵이었다"

김지용 / 기사승인 : 2019-06-22 05: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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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암스테르담(네덜란드)/김지용 기자] “3x3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네 번째 국제대회였는데 개인적으로 더 정진해야겠다고 느낀 월드컵이었다.”


한국 3x3의 월드컵 도전이 막을 내렸다. 대회 첫 상대였던 터키에게 통쾌한 승리를 거뒀던 대표팀은 네덜란드, 미국, 세르비아에게 패하며 1승3패의 성적으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부터 한국 3x3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정한신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서 역대 가장 많이 목이 쉬었다. 그만큼 정열적으로 대표팀을 지도했던 것.


세르비아와의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 다소 상기된 얼굴로 인터뷰에 나선 정 감독은 “나도 월드컵은 처음이었다. 역시 세계의 벽이 높다는 걸 많이 느꼈다. 나 역시 더 발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월드컵이었다”며 첫 월드컵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미국전이 졸전으로 끝난 후 선수단에게 호통을 치며 정신무장을 다시 시킨 정 감독은 “우리가 미국전에서 약속한 매치업이 있었는데 그 부분이 전혀 지켜지지 않아 8득점 밖에 못하는 결과가 됐다. 그래서 선수단에게 강하게 주문을 했던 게 있다”고 말하며 “세르비아전도 똑같은 시스템의 경기 운영을 요구했는데 8~90% 정도 지켜지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 다만 경기 초반 쉬운 슛을 2-3개 놓친 것이 아쉽다. 그게 들어갔다면 조금 더 근접한 경기를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교체까지 단행하면서 이번 월드컵에 참가했다. 선수들이 생각보다 호흡을 잘 맞췄고, 팀에 대한 애정을 많이 가지면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그동안 고생한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당초,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의 목표는 1승이었다. 터키를 상대로 일찌감치 목표를 달성했지만 만족하지 않았던 정 감독은 “목표로 했던 1승을 거뒀지만 앞으로 2승, 3승 더 가기 위해선 국제대회 참가를 통해 선수들이 이런 환경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경험치를 많이 쌓아야 할 것 같다. 3x3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이번 월드컵이 네 번째 국제대회인데 이번 월드컵을 통해 우리나라가 더 준비해야 할 부분과 세계적인 팀들의 시스템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나부터 앞으로 더 공부하는 감독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번 월드컵에 느낀 바를전했다.


긴 여정을 마친 정 감독은 마지막으로 “이번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방열 대한민국농구협회장님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 분들이 정말 많은 지원과 신경을 써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 그리고 2박3일간 전지훈련을 마련해 준 인제군농구협회 관계자 분들께도 이 자릴 통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아울러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안타깝게 대표팀에서 교체된 장동영, 김동우 선수에게도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두 선수가 늘 마음에 걸렸는데 이 자리를 통해 두 선수에게 조금이나마 진심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월드컵에서의 마지막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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