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 월드컵] '강백호 자유투' 캐넌 배리.."아버지 전통 잇고 싶었다'

김지용 / 기사승인 : 2019-06-20 0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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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암스테르담(네덜란드)/김지용 기자] '강백호 자유투'의 실제 모델 릭 배리의 아들이 이번 3x3 월드컵에 출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개막한 FIBA 3x3 월드컵 2019에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한 릭 배리의 아들 캐넌 배리는 1994년생으로 핀란드리그 빌파스 바이킹스에서 활약하다 현재는 G리그 아이오와 울브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198cm에 98kg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캐넌 배리는 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출신 로비 험멜과 프린스턴 대학 출신의 카림 매덕스와 함께 미국 3x3 대표팀으로 이번 3x3 월드컵에 참가했다.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새로 팀을 꾸린 미국 대표팀은 예선 첫 경기부터 FIBA 3x3 국가랭킹 1위 세르비아를 21-16으로 제압하며 자신들의 존재를 알렸다.


사실, 그동안 3x3에 있어서만큼은 유럽세에 밀리던 미국이었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3위 안에만 들면 내년 5월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3x3 1차 예선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멤버 구성에 많이 공을 들인 모습이었다.


예선 첫 경기부터 세계 1위를 잡아낸 미국은 예선 두 번째 상대인 터키까지 22-3으로 가볍게 대파하며 예선 첫 날 A조 1위로 올라섰다.


이런 와중에 릭 배리의 아들 캐넌 베리는 아버지와 똑같은 폼으로 자유투를 시도해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일명 ‘강백호 자유투’라고 불리는 이 슛 폼은 공을 가랑이 사이에서 위로 들어 올리며 자유투를 시도하는 매우 특이한 폼이다.


국내에서 ‘강백호 자유투’로 많이 알려진 이 폼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릭 배리의 실제 자유투 폼이다. 릭 베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활약하며 자신의 등번호 24번이 영구결번 된 전설적인 선수이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캐넌 배리는 “원래 처음부터 아버지의 폼으로 자유투를 배웠다가 정상적인 폼으로 옮겨간 적이 있었다. 그런데 아무리 해봐도 이 폼이 더 좋은 것 같아서 다시 아버지의 폼으로 자유투를 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폼이 더 부드럽고, 팔꿈치를 굽히지 않아서 부담이 없다. 개인적으로는 이 폼이 더 좋다. 그리고 아버지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에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도 담겨져 있다”고 자신의 특이한 자유투 폼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다는 캐넌 배리는 “3x3 팀들이 다들 강하고, 터프하기 때문에 매 경기 집중해야 한다. 쉬운 상대가 없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겠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아버지의 자유투 폼으로 우승을 결정짓고 싶기도 하다(웃음)”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고 목표를 밝혔다.


*캐넌 배리 자유투 영상*
https://youtu.be/bF9DM87txDI (6분23초부터 재생)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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