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 아시아컵] 10전 전승 거둔 호주 남, 녀 대표팀.. 아시아컵 동반 우승

김지용 / 기사승인 : 2019-05-26 2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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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사(중국)/김지용 기자] 예선부터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은 호주 남, 녀 대표팀이 FIBA 3x3 아시아컵 2019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26일(일) 중국 창사 BBG 쇼핑몰 특설코트에서 열린 FIBA 3x3 아시아컵 2019 종별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여자)과 몽골(남자)을 각각 물리친 호주 남, 녀 대표팀이 FIBA 3x3 아시아컵을 싹쓸이 했다.


이번 아시아컵에서 유일하게 무패를 달린 호주는 예상대로 남, 녀 동반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남자 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들의 시대를 연 호주 대표팀은 예선부터 눈에 띄는 기량을 앞세워 사상 최초 동반우승을 이뤄냈다.


4강에서 몽골을 21-15로 이기고 결승에 오른 여자 대표팀은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카자흐스탄의 옥산나 이바노프가 부상을 결장하며 3명만 경기에 나선 카자흐스탄은 끝까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야투가 터지며 4-2로 앞서기 시작한 호주는 2점 차 리드 후 잠시 침묵했지만 레베카 콜의 자유투로 득점 행진을 재개했다.



레베카 콜의 자유투를 앞세워 5-2로 점수 차를 벌린 뒤이어 앨리스 커넥의 2점포가 터지며 8-2로 도망갔다. 그리고 종료 4분8초 전 마델라인 개릭의 2점포까지 터지며 11-3으로 승기를 잡았다.


4강에서 일본을 극적으로 이기고 결승에 오른 카자흐스탄은 수적 열세에서 오는 체력저하에 힘들어 했다. 활동량 많은 호주를 상대로 3명의 선수가 애써봤지만 역부족이었다. 특히, 경기 중반 이후 발이 느려지며 호주의 활동량을 극복하지 못했다.


기세가 오른 호주는 경기 막판 레베카 콜의 연속 돌파에 힘입어 카자흐스탄을 20-9로 따돌리고, FIBA 3x3 아시아컵 2019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벌어진 호주와 몽골의 남자부 결승은 이번 대회 최고의 빅매치였다. 예선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돼 탈락의 아픔을 안겼던 두 팀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아시아컵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양상은 지난해와는 판이하게 달랐다. 연장 접전까지 펼쳤던 지난해와 달리 주장 고토브가 빠진 몽골은 호주를 상대로 힘을 쓰지 못했고, 지난해 아시아컵을 거머쥐었던 가드 톰 라이트를 중심으로 그랙 하이어, 팀 콘래드 등 호주 프로 출신들이 200% 기량을 발휘한 호주는 몽골을 21-9로 대파하고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압도적인 호주의 승리였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두 팀은 경기 시작 2분30초간 단 1득점씩 밖에 올리지 못했다. 그만큼 두 팀 모두 서로를 치열하게 견제했고, 몽골은 경기 시작 2분51초 만에 팀파울에 걸리기도 했다.


호주는 경기 중반까지 좀처럼 흐름을 잡지 못했다. 몽골의 터프한 수비에 밀려 4-3, 1점 차 불안한 리드를 가져갔다. 팽팽한 흐름은 골밑에서 깨졌다.


루카스 워커의 골밑 득점으로 숨통이 트인 호주는 그렉 하이어의 행운 섞인 득점과 루카스 워커의 블록슛을 묶어 경기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이후 팀 콘래드의 2점포가 터진 호주는 8-5로 도망갔고, 몽골의 12초 바이얼레이션이 나오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 오는 호주였다.


위기도 있었다. 9-5로 리드하던 종료 4분26초 전 몽골의 둘공 엥크바트에게 골밑 득점을 내주며 바스켓 카운트까지 내준 것. 이 파울로 팀파울에 들어간 호주는 1실점 후 자유투 2개까지 내주는 상황이 됐다. 둘공 엥크바트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킨다면 점수 차는 단숨에 1점 차로 줄어드는 상황.


하지만 이번 대회 내내 야투 난조에 시달린 둘공 엥크바트는 추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고, 위기를 넘긴 호주는 팀 콘래드가 바로 상대 파울로 자유투 2개를 얻어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종료 3분16초 전 톰 라이트의 연속 2점포로 15-8로 승기를 잡은 호주는 종료 2분11초 팀 콘래드가 우승을 확정짓는 끝내기 2점슛을 터트리며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3x3 아시아컵 정상에 우뚝 섰다.


예선부터 5경기씩을 치러 단 한 번도 패하지 않는 완벽한 우승을 차지한 호주 남, 녀 대표팀은 당분간 아시아에서 적수가 없는 모양새로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 남자부 MVP에는 호주의 2년 연속 우승을 이끈 톰 라이트가 선정됐고, 여자부에선 호주의 레베카 콜이 선정됐다.


*FIBA 3x3 아시아컵 2019 종합 순위*
-남자부
우승 – 호주
준우승 – 몽골
3위 – 중국
4위 – 카자흐스탄
5위 – 요르단
6위 – 카타르
7위 – 일본
8위 – 대만
9위 – 뉴질랜드
10위 – 인도네시아
11위 – 한국
12위 – 투르크메니스탄


-여자부
우승 – 호주
준우승 – 카자흐스탄
3위 – 일본
4위 – 몽골
5위 – 투르크메니스탄
6위 – 태국
7위 – 뉴질랜드
8위 – 필리핀
9위 – 이란
10위 – 중국
11위 – 스리랑카
12위 – 키르기스스탄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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