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민준구 기자] “백사장 위에서 농구를 한다는 것, 너무 낭만적이다.”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2019 KXO리그 2라운드 겸 KXO 3x3 부산투어’가 마지막 무대를 남겨두고 있다. 많은 이들이 꿈꿨던 백사장 위에서의 농구, 그것은 현실이 됐고 이를 가능케 한 것은 박종윤 부산시농구협회 부회장의 공이 컸다.
박종윤 부회장은 “소년체전 때문에 이번 부산투어와 함께하지 못해 죄송하다. 걱정도 많이 된다. 백사장 위에서 농구를 한다는 발상 자체가 무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잘 마쳤다는 것에 감사하고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KXO는 출범 후, 보다 색다른 장소에서의 대회 개최를 원했다. 이런 부분을 박종윤 부회장에게 전달했고, 그 역시 동의했다. 그러나 장소 섭외가 중요했다.
박종윤 부회장은 “사실 백사장 위에서 할 수 있는 스포츠는 한정적이다. 대표적인 게 비치발리볼인데 농구는 그러기가 쉽지 않다. 전 세계를 살펴봐도 백사장 위에서 농구를 한 나라가 없지 않나. KXO의 강력한 주장과 나의 의견을 수영구청에 전달했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개최를 확정했다”며 “시설에 대한 것은 KXO가 준비해야 했지만, 수영구청 관계자분들을 설득하는 건 내 몫이었다(웃음). 충분히 가능하다는 걸 어필했고, 현실화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KXO, 그리고 박종윤 부회장의 노력은 성공적이었다. 광안리 해수욕장 위에서 열린 부산투어는 많은 사람들이 찾았고, 선수들의 화끈한 플레이에 열광했다.
모든 일에는 첫 번째가 어려울 뿐, 두 번, 세 번이 되는 건 쉽다. 해수욕장 위에서 하는 농구가 이번 대회로 끝나지 않는다는 이야기. 박종윤 부회장은 “7월에 열릴 코리아투어 역시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백사장 위에 코트 설치를 어떻게 해야할지 알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광안리 해수욕장보다 더 넓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이번 대회보다 더 열정적일 거라는 예상을 조심스럽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종윤 부회장은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분들에게 모두 감사하다. 젊음이 넘치는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이 사람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한다. KXO가 앞으로 더 크고, 멋진 대회를 열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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