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 아시아컵] 본선행 이끈 정한신 감독 "산 넘어 산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김지용 / 기사승인 : 2019-05-23 1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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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사(중국)/김지용 기자] "몽골, 호주와도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23일 중국 창사 BBG쇼핑몰 특설코트에서 열린 FIBA 3x3 아시아컵 2019 퀄리파잉 드로우 B조 마지막 경기에서 이승준이 극적인 버저비터를 터트린 한국이 난적 인도를 20-19로 따돌리고 메인 드로우 진출에 성공했다.


대표팀에게는 너무나 힘든 경기였다. 상대 페이스에 말려 자신들의 장점을 하나도 선보이지 못했다. 경기 한 때 5점 차까지 뒤지며 퀄리파잉 드로우 탈락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떠올리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막내 김동우의 투지와 주장 이승준의 집념은 극적인 버저비터로 연결됐고, 한국 대표팀은 호주, 몽골이 기다리고 있는 메인 드로우 C조에 합류하게 됐다.


경기 후 선수들만큼 굵은 땀방울을 흘린 정한신 감독은 “어제 예상했던 대로 인도는 어제 기량이 100%가 아니었다. 오늘 바누아투와의 경기에서도 체력을 세이브하려고 살살 뛰는 게 보였다. 그런데 그런 모습들이 우리 선수들의 방심으로 연결됐던 것 같다”고 말하며 “경기 초반 인도의 외곽이 터지면서 우리 선수들이 쫓기는 모습이 보였다. 그러다 보니 덩달아 선수들의 움직임도 느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경기가 후반으로 갈수록 인도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경기 중반 넘어 우리 선수들의 움직임이 살아났다. 경기 막판 동점과 이승준 선수의 버저비터로 연결된 것 같다. 어려운 경기했다”고 인도전을 평가했다.


인도의 스피드가 느린 것으로 파악했던 정한신 감독은 경기 전 “빠른 스피드로 경기를 풀어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긴장한 선수들은 인도의 느린 페이스에 맞춰 경기를 하고 있었고, 경기는 너무나 어렵게 풀렸다.


이에 대해 정 감독은 “그런 부분이 상당히 어렵다. 인도 선수들은 1대1로 모든 플레이를 했다. 저 선수들이 자국 5대5 국가대표가 됐을 때는 분명히 이유가 있다. 오늘 경기만 놓고 보면 1대1 대결에선 한 포지션도 인도에 이기지 못했다. 상대 페이스에 말려 우리 페이스를 잡지 못했고, 약속된 플레이를 전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기어코 승리를 잡은 정한신 감독은 바로 내일 지난해 아시아컵 챔피언 호주와 준우승 팀 몽골을 상대해야 한다. 산 넘어 산이라며 웃어 보인 정 감독은 “아무래도 몽골 같은 경우는 화려한 플레이보단 부지런한 움직임과 골밑에서 많은 몸싸움을 앞세워 힘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의 팀이다”고 몽골에 대해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아시아컵 결승에서도 몽골이 다 이긴 경기였다. 아쉽게 자유투를 놓치면서 우승을 놓쳤지만 잘하는 팀이다. 하지만 이승준, 박진수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본다. 결국은 외곽슛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본다. 장동영, 김동우가 얼마나 집중해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내일 있을 몽골과의 경기 키포인트에 대해 설명했다.


우승후보 호주와도 좋은 경기를 해보겠다고 말한 정한신 감독은 “호주는 모든 부분에서 열세이긴 하다. 하지만 3x3는 의외성이 많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 선수들이 보다 폭 넓게 움직여서 장신선수들을 밖으로 잘 끌어내며 좋은 경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5월24일 FIBA 3x3 아시아컵 2019 한국 대표팀 일정*
-한국시간
오후 5시 VS 몽골
오후 6시20분 VS 호주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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