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정상일 감독 “박지현, 내 선수가 아니었나보다”

현승섭 / 기사승인 : 2019-01-09 1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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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현승섭 기자] 올스타 브레이크 잠시 휴식을 취했던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가 후반기 문을 열었다.

9월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OK저축은행과 아산 우리은행이 후반기 첫 경기를 갖는다. OK저축은행은 5승 12패, 5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우리은행은 15승 3패로 2위 KB스타즈에 2경기 차로 앞선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전날 신입선수 선발회가 있었기 때문에 화제는 자연스럽게 신입선수의 현재 상태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됐다. OK저축은행은 전체 2순위로 인성여고 이소희, 11순위로 분당경영고 임예솔을 영입했다. 정상일 감독은 “내일 한 번 와보라고 했다. 와서 한 번 운동을 시켜볼 예정이다”라며 신입선수의 소집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OK저축은행으로서는 1순위를 놓친 것이 못내 아쉬웠을 터. 추첨 구슬이 6개였지만, 2순위에 그쳤다. 우리은행은 4.8%의 확률을 뚫고 1순위 기회를 얻어 선발회 최대어 숭의여고 박지현을 낚았다. 정상일 감독은 “내 선수가 아니었나보다. 어쩔 수 없다”며 아쉬워했다.

이어서 선수들의 부상 소식도 전했다. 정상일 감독은 “한채진이 허리가 좋지 못해 출전하지 못한다. 조은주도 그렇게 좋지 못하다”며 선수들의 건강상태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정상일 감독은 “선수들이 강팀을 상대하더라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좋겠다. 질 것 같다는 마인드를 깨야 발전하고 승리를 거둘 수 있다”며 선수들에게 정신 무장을 당부했다.



한편,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도 신입선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우리은행은 전체 1순위로 박지현, 12순위로 온양여고 노은서, 13순위로 부산대 유현희를 선발했다. 박지현의 합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제 지긋지긋하게 만날텐데 뭐 벌써부터 연락을 주고받겠나(웃음). 일단 내일 메디컬 테스트로 몸 상태를 확인해보려고 한다. 몸 상태를 봐서 퓨쳐스 리그 또는 짧게라도 리그 경기에 투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위성우 감독은 박지현 선발에 관한 배경을 공개했다. 위성우 감독은 “우리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유심히 보지 않았다. 우리는 주로 5, 6순위권 선수들을 관찰해왔다. 그리고 우리와 연습 경기를 할 때는 어째선지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에게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박지현이 하드웨어가 남다르고, 몸 놀림이 좋고, 올라운드 플레이어라지만 실제로 투입을 해봐야 이 선수의 기량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 과도한 기대는 선수에게 부담이 된다”며 지나친 기대를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위성우 감독은 “포스트 임영희 시대를 걱정했는데 단번에 해결된 것 같아서 좋다. 임영희, 박혜진에게 물어보니 박지현이 힘도 좋고 돌파력이 있다고 했다. 임영희, 박혜진, 김정은은 리그에서 알아주는 선수들이다. 그 선수들과 함께 몸을 부딪치는 게 내 지도보다 훨씬 값지다고 생각한다”며 신구조화를 기대했다.

끝으로 이날 경기 계획을 밝혀달라는 질문에 위성우 감독은 “김소니아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출전시간을 조절할 예정이다. 그냥 하던대로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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