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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스포츠클럽을 8강으로 이끈 원투펀치 이정후(좌)-서보형(우) |
[점프볼=김천/서호민 기자] 통영스포츠클럽이 8강에 진출했다. 6학년 원투펀치인 서보형(168cm,F)과 이정후(170cm,G)의 활약이 돋보인다.
통영시농구스포츠클럽(이하 통영스포츠클럽)은 18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아이에스동서 제25회 대한민국농구협회장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16강 경기에서 남부초를 49-46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대한체육회의 지원 하에 스포츠클럽을 운영 중인 통영스포츠클럽은 협회장배 대회에 첫 출전한 2024년 이후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경남 대표로 소년체전에 출전한 이후 해마다 성장을 거듭하더니, 이제는 전국대회 8강권까지 진입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서보형이 팀 내 가장 많은 18점을 올리고 15리바운드를 곁들여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정후는 서보형의 뒤를 받쳐줄 2옵션으로 12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서보형과 이정후는 “전국대회에서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하는 거다. 동료들이 끝3승으로 무난하게 (결선 토너먼트에) 갈 수 있어서 너무 좋고, 코치님 덕분이다. 코치님께서 훈련을 잘 가르쳐주셨다”고 8강에 진출한 소감을 전했다.
경기는 접전이었다. 두 팀은 경기 내내 5점 내외에서 공방을 펼쳤다. 마지막에 웃은 건 통영스포츠였다. 통영스포츠는 난적인 남부초의 줄기찬 추격을 뿌리치고 6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정후는 “우리가 방심해서 3쿼터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하마터면 역전까지 당할 뻔 했다. 패스 미스가 너무 많았다. 다음 경기에선 개선해야 할 점”이라고 짚었다.

서보형과 이정후는 예선 때부터 원투펀치로 활약하고 있다. 기록도 비슷하다. 서보형은 예선 3경기에서 평균 14.3점 10.3리바운드를, 이정후는 17.0점 12.6리바운드로 나란히 평균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너 한번 나 한번’의 이상적인 흐름으로 공격을 이끌고 있는 것.
팀에서 역할을 묻자 서보형은 “파워포워드 포지션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공격에서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돌파에 장점이 있다”고 했고, 이정후는 “팀원들 중에 키가 제일 크기 때문에 골밑에서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팀이 어려울 때마다 리바운드, 궂은일에서 많이 도움이 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서로의 장점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서보형은 “(이)정후는 힘이 좋고 리바운드 능력이 뛰어나다”고 했고, 이정후는 “(서보형) 스피드가 빠르고 공격 전개를 매끄럽게 잘 풀어낸다. 돌파가 장점인데 내가 돌파 능력이 부족해서 보형이의 돌파 능력을 닮고 싶다”고 했다.
이정후는 창원, 서보형은 진주 출신이다. 농구는 이정후가 먼저 시작했다고 한다. 이정후는 “1학년 때, 부모님의 권유로 클럽에서 시작해 이후 고학년이 되어 통영시스포츠클럽으로 옮겨 농구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말 통영스포츠클럽에서 농구를 시작한 서보형은 “원래 학교스포츠클럽에서 농구를 하다가 작년 11월 달에 통영스포츠클럽으로 옮겼다.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 나가 두각을 드러내 스카웃 제의를 받았다”고 통영스포츠클럽에서 농구를 시작한 계기를 들려줬다.
이어 서보형은 “통영스포츠클럽에서 좋은 지도자 분들의 가르침을 받은 덕분에 가면 갈수록 농구가 늘고 있다. 통영시농구협회 김도한 회장님께서도 항상 잘할 수 있다며 격려해주신다. 재밌게 농구를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보형과 이정후는 향후 중학교에 진학해 엘리트농구를 하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다만, 좀 더 고민한 뒤 결정을 내리겠다고 했다.
리바운드 능력이 뛰어난 이정후는 LG의 아셈 마레이를 닮고 싶다고 했다. 그런 반면에 서보형은 아직 좋아하는 선수가 없다고 했다. 서보형은 “사실 농구를 잘 안 본다(웃음). 누군가를 닮기 보다 그냥 경기에 집중하며 팀이 힘들 때, 팀원들을 격려해주며 이끌어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서보형과 이정후는 향후 중학교에 진학해 엘리트농구를 하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다만, 좀 더 고민한 뒤 결정을 내리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서보형과 이정후는 “단구초가 굉장히 빠르고 조직력이 좋다고 들었다. 만만하게 보면 안될 것 같다. 오늘 경기 막판처럼 잔실수를 하면 안 된다. 잔실수를 줄여 8강 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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