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오늘 이기고 싶고, 이길 거고, 이길 거라고 확신한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창원 LG와 지난 6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강병현(193cm, G)과 이원대(183cm, G)를 내주고, 기승호(194cm, F)와 배병준(188cm, G)을 영입했다.
KGC인삼공사는 2018~2019시즌 처음으로 LG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기승호와 배병준은 이적 후 처음으로 창원을 방문한 것이다.
KGC인삼공사는 10월 31일 오후, 11월 1일 오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코트 훈련을 했다. 1일 오전 코트 훈련을 마친 뒤 기승호와 배병준을 잠깐 만났다.
기승호는 “어색한 느낌도 있지만, KGC인삼공사에 적응을 다 했다. 잠도 잘 자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 거다”고, 배병준은 “감회가 새롭거나 그런 느낌은 없다. 익숙해서 편하다. 전혀 달라진 건 없다”며 “나중에 원정 선수대기실에 들어가면 조금 이상할 거 같다”고 원정팀 선수로서 창원실내체육관을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기승호는 LG 선수들이 훈련을 마치고 나갈 때 여기저기 다니며 인사를 나눴다. 기승호는 “(LG에 있을 때) 동료들과 친하게 지냈고, 10년 동안 생활하며 입단할 때부터 지켜볼 선수들이 많아서 친분은 여전히 두텁다”고 했다.
기승호는 이날 어떻게 경기에 임할 것인지 묻자 “오늘 이기고 싶고, 이길 거고, 이길 거라고 확신한다”며 “메이스가 압도적이다. 골밑에서 힘을 앞세워 득점을 올린다. 다른 팀의 경기를 보니까 (메이스를 막는 선수들이) 추풍낙엽처럼 나가떨어지더라”며 메이스의 골밑 공격을 경계했다.
이어 “메이스의 약점도 분명 있다. 또 LG에는 장신 포워드가 없어도 빠르고 슈팅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있다. 이 부분을 봉쇄하면 승산이 있을 거다”고 덧붙였다.
배병준은 LG에서 출전 기회조차 거의 못 받았지만, KGC인삼공사에서 외곽을 책임지고 있다. 어쩌면 이날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칠지도 모른다.
배병준은 “신인 때 KCC와 경기에서 잘 했던 거 같다. 그 한 경기 외에는 창원에서 잘 했던 적이 없다”며 “LG와 비시즌 연습경기 할 때 시즌 시작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연습경기에서) 조성민 형이 저를 거칠게 수비를 했다. 오늘도 그런 수비를 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럴 때 저도 싸워야 한다. 그렇지만, 최고의 활약을 하긴 힘들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배병준은 LG 소속일 때 창원실내체육관 홈 경기에서 19경기 평균 6분 28초 출전 1.7점 3점슛 성공률 25.0%(4/16)에 그쳤다. 배병준이 기억하는 KCC와 경기에선 28분 57초 출전해 가장 많은 7득점했다.
배병준은 이번 시즌 평균 19분 10초 동안 출전기회를 받고 있으며 평균 9.0점 3점슛 성공률 63.2%(12/19)를 기록 중이다.
배병준은 LG와 첫 맞대결을 어떻게 임할 것인지 묻자 “어쨌든 팀에서 슈터로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LG에서 저에겐 슛을 안 주려고 할 거다”며 “오늘 제 역할은 저로 인해서 오세근 형, 매킨토시, 컬페퍼 등에게 도움 수비를 못 가게 만들어서 우리 동료들이 좀 더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게 만드는 거다”고 했다.
이어 “LG라서 이기고 싶은 것도 있지만, 오늘 이겨서 1라운드 5승을 빨리 채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KGC인삼공사는 1일 오후 7시 30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LG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는 IB스포츠에서 중계 예정이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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