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연패는 없다’ KT, 삼성 꺾고 올 시즌 첫 홈 승 신고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8-10-21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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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서호민 기자] 매번 후반 막판 뒷심 부족에 울었던 KT였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삼성을 상대로 후반 역전승을 거두며 올 시즌 첫 홈 승을 신고했다.

부산 KT는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105-98로 승리했다. 전날 SK를 상대로 쓰라린 역전패를 안았던 KT는 이날 홈 백투백 두 번째 경기에서 후반 역전승을 거두며 전날 역전패의 아픔을 말끔이 씻어냈다.

국내외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KT 합류 이후 두 번째 경기를 치른 데이비드 로건이 3점슛 5개 포함 22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마커스 랜드리 역시 20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여기에 김현민(17득점)을 필두로 허훈(16득점)과 김영환(11득점), 양홍석(10득점) 등 국내 선수들도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은 벤 음발라(23득점)와 글렌 코지(31득점), 두 외국 선수가 54득점을 합작했고, 3쿼터까지 리드를 이어나갔지만 4쿼터 승부처에서 잇따른 실책과 외곽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끝내 무너지고 말았다.

1쿼터부터 KT의 공격력이 불을 뿜었다. 허훈이 돌파 득점으로 첫 포문을 열었고, 이날 올 시즌 들어 첫 스타팅 멤버로 나선 김민욱도 3점슛 1개 포함 5득점을 올리며 KT의 리드에 앞장 섰다. 여기에 김영환의 연속 3점슛까지 더해지며 10점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초반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못했던 삼성도 작전타임을 통해 곧바로 분위기를 바꿨다. 코지를 앞세운 빠른 공격으로 추격했고, 쿼터 막판 장민국이 3점슛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경기 초반부터 많은 득점을 주고받은 양 팀은 24-24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양 팀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분위기를 탄 삼성은 음발라와 코지, 두 외국 선수의 활약을 앞세워 더욱 거센 공격을 펼쳤다. 음발라는 골밑 장악력에서 우위를 점했고, 코지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삼성의 빠른 공격을 주도했다.

이에 질세라 KT 역시 랜드리와 허훈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쫓아갔다. 그러나 쿼터 막판 삼성의 집중력이 조금 더 좋았다. 김동욱이 3점슛을 터뜨렸고, 종료 직전에는 코지가 수비를 달고 터프슛을 성공, 54-48 6점차로 벌리며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도 양 팀은 좀처럼 승부의 향방을 점칠 수 없는 팽팽한 경기양상을 이어나갔다. 삼성이 이관희의 빠른 공격과 코지의 외곽슛으로 달아나려고 하면, 곧바로 KT가 김현민과 로건의 내외곽 활약으로 쫓아가는 형국이 이어졌다. KT는 쿼터 종료 4초를 남겨두고 조상열이 3점슛을 터뜨리며 1점차 재역전에 성공했다.

승부의 4쿼터, 양 팀은 쿼터 중반까지 어김없이 득점을 주고 받는 등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이 예상됐지만, 종료 4분을 전후로 KT가 조금씩 격차를 벌리며 흐름을 잡았다. 4쿼터 에이스 랜드리를 대신해 로건을 투입한 서동철 감독의 강수가 통한 것. 로건은 4쿼터 승부처에서 3점슛 1개 포함 귀중한 바스켓카운트 득점까지 얻어내며 KT의 리드에 힘을 실었다.

이후 KT는 양홍석의 3점슛과 허훈의 돌파 득점을 묶어 7점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2, 3쿼터 리드를 이어간 삼성은 승부처에서 실책을 범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결국 추격 동력을 잃었다. KT는 경기 종료 30초 전 랜드리가 3점슛을 터뜨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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