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부상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 반드시 원래 모습을 되찾을 것이다.”
아킬레스건 부상을 딛고 돌아온 부산 KT의 김현민(31, 197cm)이 새 시즌 반드시 재기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FA 5년 계약 이후 KT 골밑 기둥으로 활약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김현민은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와의 개막전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하며 2017-2018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김현민의 플레이 특성상 스피드와 운동능력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은 “과연 그가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라고 입을 모으며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김현민은 이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 수술이 끝난 이후 그는 매일 꾸준히 재활 운동에 몰두했고, 또 오른 다리에 깁스를 하고 있음에도 P.T(퍼스널트레이닝)를 소화하겠다는 강한 의지까지 보였다.
그 결과, 다친지 1년여가 지난 지금 김현민은 정상적인 몸상태를 되찾으며 팀 훈련에 합류, 개막전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 지난 30일 2018-2019시즌 KT의 출정식에서 그를 만나 근황과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들어볼 수 있었다.
김현민은 “아픈 곳은 다 나았다. 계속해서 경기에 뛸 수 있는 몸을 만들고 있고, 또 최근에는 연습경기까지 소화하고 있다”고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연습경기를 소화할 정도로 몸상태가 많이 올라온 상태지만, 아직 부상에 대한 트라우마는 남아있다.
그는 “아직 부상 트라우마가 남아있다. 실제로 연습경기를 뛸 때도 원래 내가 하고 싶은 동작들을 안 좋은 기억 때문에 쉽게 할 수가 없다”며 “시즌을 치르면서 그런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싶다. 결국 내 자신과 싸워 이겨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자신의 최대강점이었던 운동능력은 과연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는 것일까? 승부욕이 강한 그는 반드시 원래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한, 이전과 같이 특유의 파워풀한 덩크슛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솔직히 말해서 이제 나이도 있고, 수술도 해서 어느 정도 운동능력 측면에서 손해를 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만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운동도 많이 했기 때문에 충분히 원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덩크슛 역시 이전과 같이 계속 시도할 것이다.”
일각에서는 장신 외국 선수로 새로 합류한 마커스 랜드리(32, 198cm)의 체력적인 부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기도 하다. 동 포지션에 속한 김현민이 바라보는 랜드리의 모습은 어떨까?
김현민은 이에 대해 “아직 적응하는 단계이다. 다른 리그에서 뛸 때는 잘하는 동료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별로 힘든 일이 없었을 것이다”라며 “하지만 여기서는 1옵션 역할을 해야하기 때문에 처음 적응하는 데 힘들 수 있다. 본인과도 이야기를 해봤는데 시즌을 치르다보면 경기력이 올라올 것이라고 얘기하더라.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힘을 실어줬다.
이어 “랜드리가 수비적인 부분까지 다 커버하려면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다. (김)민욱이와 (이)정제 그리고 내가 궂은일이나 수비적인 면에서 더 힘을 내줘야 할 것이다”라고 국내 빅맨진이 해야될 역할도 덧붙였다.
끝으로 김현민은 새 시즌 목표와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개인적으로 부상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 지난 시즌 아쉬웠던 부분이 많아서 반드시 만회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 두배 세배로 더할 것이다. 팬들께서도 체육관에 많이 찾아와주셔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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