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지용 기자] FIBA 3x3 월드컵 2018 주최국인 필리핀이 이번 월드컵에 국가대표 출신 선수 3명을 출전시키기로 확정했다.
세르비아(남자)와 러시아(여자)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지난 월드컵에 이어 올해로 5회 째를 맞는 FIBA 3x3 월드컵은 남, 녀 각각 20개국, 40개 팀이 참가해 5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프랑스(2012년 월드컵 준우승)와 아르헨티나(2016년 월드컵 4강)의 여자 팀 경기로 5일간의 일정을 시작하는 이번 월드컵은 현지 시작 오전 11시30분에 모든 경기가 시작된다.
3x3의 세계적인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주최국 필리핀은 월드컵을 위해 아시아컵 출전도 미룰 정도로 이번 월드컵에 거는 기대가 크다. 지난 1월 필리핀 국가대표 가드 테렌스 로미오에게 3x3 월드컵 출전을 제의했을 정도로 필리핀 내에서 이번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는 대단하다. 2017년 FIBA 3x3 월드컵에서 슬로베니아, 프랑스, 루마니아, 엘살바도르 등과 같은 조에 속해 8강 진출을 다퉜던 필리핀은 아쉽게 2승2패를 기록하며 조 3위를 차지, 8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지난해 아쉬움을 털기 위해 일찌감치 월드컵 모드에 돌입한 필리핀. 하지만 필리핀의 행보는 험난할 전망이다. 예선에서 러시아, 몽골, 브라질, 캐나다와 C조에 속한 필리핀은 죽음의 조에 속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FIBA 3x3 아시아 랭킹 1위이자 이번 아시아컵 준우승 팀 몽골과 FIBA 3x3 아메리카 랭킹 2위인 브라질, FIBA 3x3 월드투어 최고의 팀인 새스커툰을 보유한 캐나다의 공세는 필리핀에게 버거울 것 임에 틀림없다. 여기에 지난해 월드컵에서 세계 랭킹 1위 세르비아와 접전을 펼친 끝에 조 2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진출했던 러시아마저 포진한 C조이기에 주최국 필리핀의 8강 토너먼트 진출 전망은 밝지 만은 않다.
하지만 주최국 필리핀의 준비도 만만치 않다. 월드컵에 출전하는 4명의 선수 전원을 현역 프로리그 선수들로 구성한 필리핀은 그 중 3명의 선수를 국가대표 선수들로 구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테렌스 로미오의 출전은 좌절됐지만 로저 레이 포고이, 스탠리 프링글, 트로이 로사리오, 크리스티안 스탄다르딩거 등 현역 프로 선수들을 출전시키며 이번 월드컵에 정예 멤버로 출전하게 된다.
지난해 레바논에서 열렸던 2017 FIBA 아시아컵 8강 경기에서 한국을 상대로 활약했던 독일 출신 혼혈 선수 크리스티안 스탄다르딩거(201cm)를 주축으로 아시아컵 8강 경기에서 이승현과 신경전을 펼친 끝에 최준용의 물개박수를 이끌어 냈던 로저 레이 포고이(182cm)는 필리핀 전력의 핵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까지 필리핀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국제무대 경험이 풍부한 두 선수의 활약은 필리핀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고취시키고 있다. 여기에 2016 리우올림픽 남자농구 최종예선에 필리핀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트로이 로사리오(201cm)도 대표팀에 합류한 필리핀은 국가대표 출신 3명의 선수를 포진시키며 이번 월드컵에 어떤 마음으로 임하는 지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들 중 트로이 로사리오는 지난 2015년 FIBA 3x3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경험한 바 있어 필리핀의 전력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4명의 대표 선수 중 유일하게 베일에 가려진 스탠리 프링글은 미국 태생으로 이번 참가가 FIBA 3x3 월드컵 첫 참가다.
농구 인기만큼은 아시아 최고를 자부하고 있는 필리핀은 이번 FIBA 3x3 월드컵 2018에서 반드시 예선을 통과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겠단 각오다. 일찌감치 월드컵 준비에 돌입한 필리핀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월드컵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4월 열렸던 FIBA 3x3 아시아컵 2018에서 8강에 들었던 한국이 아쉽게 이번 월드컵에는 참가하지 못하는 가운데 아시아에선 남자 팀의 경우 몽골, 일본, 필리핀, 키르키즈스탄, 요르단 등 5개 팀이 참가하고, 여자 팀의 경우 말레이시아, 투르크메니스탄, 중국, 카자흐스탄, 이란, 필리핀 등 6개 팀이 참가한다.
*FIBA 3x3 월드컵 2018 조 편성*
- 남자
A조 – 세르비아, 네덜란드, 루마니아, 뉴질랜드, 키르키즈스탄
B조 – 슬로베니아, 폴란드, 에스토니아, 일본, 에콰도르
C조 – 러시아, 브라질, 몽골, 캐나다, 필리핀
D조 – 라트비아, 우크라이나, 크로아티아, 요르단, 나이지리아
- 여자
A조 – 베네수엘라, 체코,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투르크메니스탄
B조 – 중국, 프랑스, 카자흐스탄, 스위스, 아르헨티나
C조 – 안도라, 러시아, 이란, 미국, 우간다
D조 – 헝가리, 네덜란드, 독일, 스페인, 필리핀
#사진설명_필리핀 국가대표 크리스티안 스탄다르딩거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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