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심천/김남승, 김지용 기자] 한국 3x3에 새로운 역사를 남긴 FIBA 3x3 아시아컵 2018 대표팀의 도전이 8강에서 막을 내렸다.
1일 중국 심천 난산 컬처럴&스포츠 센터 광장에서 펼쳐진 호주와의 8강 토너먼트에서 호주에게 고전 끝에 21-9로 패한 대표팀은 예상치 못한 8강 진출로 한국 3x3도 국제무대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2017-18 KBA 3x3 코리아투어에 NYS로 참가해 일반부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민섭, 방덕원, 박민수, 임채훈은 코리아투어를 통해 진행된 FIBA 3x3 아시아컵 2018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말은 국가대표였지만 누구의 기대도, 국가대표다운 지원도 없었다. 하지만 이들은 묵묵히 자신들의 길을 갔고,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8강 진출이란 성과를 냈다. 트레이너가 없어 호텔 식당에서 부상 당한 선수가 직접 얼음을 구해야 했던 눈물겨운 장면도 있었지만 대표팀 선수들은 있는 힘을 짜내 8강까지 올랐다.
대표팀 주장을 맡아 매 경기 외곽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소화한 김민섭은 "아시아컵 도전이 8강에서 끝이 났다. 첫 도전에 8강이란 쾌거를 이뤄서 기쁘다. 목표였던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만족하고,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다음 대표팀도 좋은 성적 냈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가 다시 국가대표가 된다면 그 땐 더 좋은 성적 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대회 출전 전 당한 부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투혼을 발휘한 센터 방덕원은 "퀄리파잉 드로우를 통해 우리끼리 게임을 하면서 손, 발이 맞아 갔다. 이 부분이 중국에 와서 우리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우리 팀의 주포 김민섭, 박민수 선수가 고비마다 슛이 잘 터져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날 이란 전 승리 이후 눈물을 보일 정도로 감격에 북받쳐했던 박민수는 이번 대회에서 FIBA의 주목을 이끌어 내며 한국의 '박스타'다운 모습을 보였다.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FIBA 3x3 한국 랭킹 1위의 위용을 뽐낸 박민수는 "바누아투, 스리랑카, 태국,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 중국, 이란, 호주 등 아시아컵에 출전하지 않았다면 쉽게 만날 수 없었던 팀들과 경기를 해봤다는 것만 해도 큰 소득이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던 시간이다"라며 막 내린 아시아컵을 돌아봤다.
팀의 유일한 비선출이자 막내로 대회 기간 내내 큰 고생을 한 임채훈은 "팀에서 유일한 비선출이다. 그래서인지 선수촌에 입촌했을 때부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다. 중국에 와서도 메신저를 통해 많은 분들이 응원의 말을 주셨다. 이 자리를 빌러 그 분들게 감사의 마은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아시아컵 출전을 허락해주신 회사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아시아컵이 8강에서 끝이 났지만 다음 국제대회에선 한국 3x3가 더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5일간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아시아컵 대표팀의 모습은 오는 5월26일 재개되는 2018 KBA 3x3 코리아투어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아시아컵 대표팀은 NYS란 팀명으로 2018 KBA 3x3 코리아투어 일반부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꿈 같았던 FIBA 3x3 아시아컵 2018 대표팀의 도전은 이렇게 끝이 났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8강 진출이란 꽃을 피운 이들의 도전 정신이 오는 8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x3에 도전하는 다음 대표팀에게도 확실히 이어지길 고대해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x3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는 2018 KBA 3x3 코리아투어의 마지막 대회인 서울대회는 오는 5월26일과 27일 서울마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영상 촬영/편집_김남승 기자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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