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핑/김지용 기자] 한국 3x3 아시아컵 대표팀이 3경기 연속 상대를 셧아웃 시키며 엄청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중국 창핑에서 열리고 있는 FIBA 3x3 아시아컵 2018 퀄리파잉 드로우 A조 예선 이튿날 첫 경기에서 다크호스 태국을 만난 한국은 경기 종료 2분31초를 남기고 박민수의 끝내기 2점포에 힘입어 태국마저 셧아웃 시키며 21-10의 대승을 거뒀다. 11점 차 대승을 거둔 한국은 3연승과 함께 퀄리파잉 드로우 A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게 됐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대회 둘째 날 첫 상대였던 태국을 상대로 전날보다 훨씬 좋아진 움직임을 보였다. 김민섭, 박민수 쌍포는 2점슛(5대5 농구 3점슛) 7개를 합작했고, 센터 방덕원은 경기 중반 승기를 잡는 공격 리바운드와 연속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걱정 많았던 태국 전이었다. 태국 선수들의 신장이 한국보다 크기 때문에 골밑에서 열세를 보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현지 적응을 마친 센터 방덕원이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며 대표팀은 예상보다 쉽게 태국을 대파할 수 있었다.
아시아컵 출전 7주 전 무릎 인대 부분 파열이란 큰 부상을 당했던 방덕원은 짧은 시간동안 재활과 치료를 병행한 끝에 이번 대표팀에 합류했다. 대회 첫 날 펼쳐진 바누아투, 스리랑카와의 경기에서 굳건히 골밑을 지켰지만 정한신 감독이 기대하는 골밑 득점이 나오지 않아 컨디션 저하를 걱정하게 했다. 대표팀이 2연승에 성공한 가운데 메인 드로우(본선) 진출의 분수령이 될 태국과의 경기가 중요했던 대표팀에게 컨디션을 회복한 방덕원의 활약은 3경기 연속 21점+란 기록 행진을 이어가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
태국 전도 출발부터 경쾌했다. 주장 김민섭이 2점포와 야투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경기 시작과 동시에 3-1로 앞서 나간 한국은 박민수가 몸을 날리는 허슬플레이로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초반이었지만 기선제압에 성공한 한국은 뒤이어 방덕원이 페인트 존에서 훅슛까지 구사,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6-1까지 도망갔다. 방덕원의 활약은 계속됐다. 김민섭과 박민수의 야투가 차례로 빗나갔지만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에 성공한 방덕원은 자신의 힘으로 풋 백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3연속 골밑 득점에 성공했다.
만만치 않은 신장의 태국을 상대로 방덕원의 높이가 위력을 발휘하자 대표팀은 거칠 것이 없었다. 박민수의 2점포까지 터진 대표팀은 경기 시작 3분여 만에 9-2까지 도망갔다.
그러나 태국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중반 휴식을 위해 방덕원이 코트를 비우자 태국은 대표팀의 골밑을 공략했다. 태국의 최장신 선수 파티판 카한(199cm)은 방덕원의 공백을 틈 타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냈고, 두 팀의 점수 차는 9-5까지 줄어들었다. 위기를 느낀 대표팀은 방덕원을 재투입했다.
이 날 절정의 컨디션을 보인 방덕원이 들어서자 경기의 흐름은 다시 한국 쪽으로 넘어왔다. 방덕원은 재투입 되자마자 다시 한 번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뒤이어 수비에 성공한 대표팀은 김민섭의 야투가 빗나갔지만 방덕원이 다시 한 번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 백 득점에 성공하며 11-6으로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방덕원의 재투입으로 주도권을 잡은 대표팀은 박민수가 12초 공격제한시간에 쫓겨 던진 슛이 림을 통과하는 행운까지 따랐다. 뒤이어 김민섭이 2점포를 터트리며 연속 5득점에 성공한 대표팀은 경기 종료 3분54초를 남기고 14-8까지 도망갔다.
승기를 잡은 대표팀은 태국의 2점포가 터졌지만 방덕원의 자유투와 김민섭의 2점포로 맞불을 놨고, 김민섭이 다시 한 번 2점포를 터트리며 19-1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후반 확실한 승기를 잡은 대표팀은 경기 종료 2분31초를 남기고 박민수가 끝내기 2점슛을 터트리며 태국을 21-10으로 대파하는데 성공했다.
대회 첫 날 2연승에 성공했지만 스리랑카를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던 대표팀. 하지만 현지 적응을 마친 대표팀은 태국을 상대로 완벽한 경기를 선보였다. 특히, 그동안 무릎 부상 여파로 진천선수촌 훈련부터 정한신 감독의 애를 태웠던 방덕원의 부활하며 천군만마를 얻게 됐다.
3연승의 주역이 된 방덕원은 "어제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어제 경기를 하면서 몸을 풀어서인지 오늘은 어제보다 컨디션이 좋았다. 그리고 태국 선수들이 장신이지만 박스아웃이나 자리 선정 등에서 그다지 위력적이지 않아서 좋은 모습이 나온 것 같다. 팀의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게 돼서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태국을 상대로 3경기 연속 21점+ 승리 행진을 이어간 대표팀은 잠시 뒤 오후 5시(한국 시간) 말레이시아와 이번 대회 네 번째 경기를 치른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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