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지용 기자] 대한민국농구협회가 한국 최초의 3x3 심판 라이센스 취득을 위해 김청수 심판을 말레이시아 페낭으로 파견한다.
협회는 지난달 28일 'FIBA 3x3 레프리 코스(정식명칭)'에 한국도 참가하라는 연락을 FIBA로부터 받았다. 국내에 단 1명의 심판도 FIBA 3x3 라이센스 취득을 못한 상황이었기에 협회로선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이에 협회는 협회 심판부 총무를 맡고 있는 김청수 심판을 FIBA 3x3 레프리 코스 취득 시험이 열리는 말레이시아 페낭으로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FIBA 3x3 심판 라이센스를 따기 위해선 만 40세가 넘으면 지원이 불가능하다. 단, 심판 라이센스 취득 후 심판 자격을 유지하는데는 나이 제한이 없다. 1977년생이지만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마지막으로 지원이 가능했던 김청수 심판은 2002년 협회 심판으로 입문해 5년 전 국제심판 자격증을 취득했고, 2016년에는 올해의 심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협회 심판부에서 살림꾼 역할을 맡고 있는 김청수 심판은 "5월3일 말레이시아로 출국해 4일부터 6일까지 이론, 필기, 작문, 실기 테스트를 받게 된다. 모든 과정이 영어로 돼있어 부담도 된다. 그리고 실기시험의 경우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열리는 3x3 대회에 직접 참여해 심판을 보면서 시험까지 보게 된다. 부담도 되지만 사명감을 갖고 좋은 결과를 얻어오겠다"라고 말했다.
총 3개의 카테고리로 구분되어 있는 FIBA 3x3 심판의 경우 시니어 심판, 인터내셔널 심판, 라이센스 심판으로 레벨이 나눠져 있다.
가장 상위 레벨인 시니어 심판의 경우 강력한 지도력을 갖춘 심판 팀의 리더이자 FIBA 3x3 공식 대회에 우선 지명될 자격을 갖추고 있다. 또한 FIBA 3x3 심판 프로그램의 스페셜 강사로 활약할 수 있다. 자격 유지 조건의 경우 자격 취득 후 2년 내에 최소 6번의 FIBA 3x3 공식 대회에 참여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하위 레벨인 인터내셔널 심판으로 자격이 다운된다.
두 번째 레벨인 인터내셔널 심판의 경우 풍부한 FIBA 3x3 경력을 바탕으로 FIBA 3x3가 주최하는 모든 레벨에서 심판을 볼 수 있다. 향후 FIBA 3x3 심판 프로그램의 강사로 진출 가능하며 자격 유지를 위해선 자격 취득 후 2년 내 FIBA 3x3 공식 대회에 4번은 참가해야 한다.
마지막 레벨인 라이센스 심판의 경우 FIBA 3x3 심판을 본 경험이 존재한다면 지원 가능하다. FIBA 3x3 심판 프로그램의 초기 레벨이며 FIBA 3x3 공식 대회에 때때로 지명될 수 있다. 다만 라이센스 심판의 경우는 자격 취득 후 1년간 FIBA 3x3 단 한 차례도 참여하지 않으면 승인이 철회된다.
하위 레벨에서 상위 레벨로의 진급은 FIBA 3x3의 평가와 활약 여부 업데이트를 통해 가능하며, 이번 시험에는 아시아 유일의 FIBA 3x3 시니어 심판인 에드먼드 호(홍콩)가 감독관으로 나선다.
김청수 심판은 가장 하위 레벨인 라이센스 심판부터 도전하게 된다. 김청수 심판은 "개인적으로 이번이 아니면 연령제한에 걸리기 때문에 마지막 도전으로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왔기 때문에 이번에 붙어야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한국에선 최초로 도전하는 만큼 좋은 선례를 남겨 후배 심판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도전이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라고도 말한 김청수 심판은 "시니어 심판인 에드먼드 호에게도 들었지만 3x3는 5대5보다 자유로움이 강하다. 선수들이 경기를 즐기고, 파이팅 넘치게 해주는 것도 심판 역할이라고 들었다. 특히, 경기 시간이 짧고, 격렬하기 때문에 5대5보다 소통이 훨씬 많은 것도 특징이다. 이러한 3x3만의 특징을 잘 파악해 이번 테스트에서 좋은 결과 얻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FIBA 3x3 레프리 코스에는 뉴질랜드, 일본, 호주, 카타르, 요르단, 한국, 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 등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0개국 심판들이 FIBA 3x3 심판 라이센스 취득에 도전하고, 김청수 심판이 자격을 취득할 경우 한국 최초로 FIBA 3x3 심판 라이센스를 보유한 심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사진설명_우측 김청수 심판 본인
#사진_김청수 심판 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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