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3x3 아시아컵 2018 대표팀, 18일 진천선수촌 입촌

김지용 / 기사승인 : 2018-03-30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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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지용 기자] FIBA 3x3 아시아컵 2018에 나서는 국가대표 팀이 오는 18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한다. 한국 3x3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사건'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오는 4월27일부터 중국 심천에서 펼쳐지는 FIBA 3x3 아시아컵 2018에 출전할 대표팀이 4월18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1주일간 훈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과 4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됐던 FIBA 3x3 아시아컵 2018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NYS는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코리아투어 일반부 1위다운 실력을 과시했다. 박민수, 방덕원, 김민섭, 임채훈으로 구성된 NYS는 4강에서 대쉬, 결승에서 남일건설을 만났지만 예의 그러 했듯 낙승을 거두고 FIBA 3x3 아시아컵 2018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지난해 FIBA 3x3 월드컵 2017에 처음으로 출전했던 한국은 당시, 제대로 된 준비 없이 경기에 나섰다. 더 정확히 말하면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월드컵을 준비했을 뿐, 협회 측의 지원이나 도움은 거의 없었다.



당시, U18 대표팀과 함께 중국 청두를 찾았던 장국호 前단장은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한국 3x3 활성화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 다만,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다. 국내에선 조금씩 긍정적 변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세계적 흐름에 뒤처지지 않게 세부적인 준비가 필요할 것 같다. 첫 술부터 배부를 수 없으니 국제대회에도 많이 나가고, 지도자, 심판 등 3x3에 특화된 인력 구성도 필요하지 않나 싶다. 협회에서 본격적으로 3x3 발전을 위해 나서고 있는 만큼 한국 3x3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환경 조성이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17년 11월 인제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3x3에 역량을 쏟아 붓기 시작한 협회 측은 "지난해 초 까지는 3x3가 시작되는 단계이다 보니 체계가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코리아투어가 재개되며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준비를 시작했다. 한국 3x3 활성화와 기반 마련, 국가대표 활성화 등 다양한 계획을 갖고 움직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월드컵에 나섰던 팀과 달리 아시아컵에 출전하는 팀의 입촌이 생경하다고 질문하자 "3x3는 매달 혹은 매주 국제대회가 펼쳐진다. 한국 역시 국제적 흐름에 뒤지지 않고, 3x3 국가대표 활성화를 위해 정식으로 절차를 밟아 아시아컵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코리아투어를 통해 선발된 국가대표 팀은 국가대표의 위상을 살릴 수 있도록 협회 자체적으로도 많은 지원을 할 것이다. 협회는 3x3에 대한 체계적인 국가 경쟁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3x3에 대한 협회 측의 변화는 선수단의 선수촌 입촌에서만 감지되는 것은 아니다. 협회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4월27일부터 5월1일까지 중국 심천에서 펼쳐지는 FIBA 3x3 아시아컵 2018에 함께하고, 대한민국 3x3 남자 국가대표 팀을 이끌게 될 역량 있는 지도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월드컵에서 선수들끼리 경기를 치렀던 것을 생각하면 감개무량한 변화다.




3x3 국가대표를 향한 협회 측의 변화를 가장 반기는 것은 당연히 선수들이었다. 은퇴 후 생각지도 못했던 국가대표가 돼 영광이라고 밝힌 서울 SK출신의 슈터 김민섭은 "3x3 무대에 장난하러 들어온 것이 아니다. 선수 출신이기 때문에 더 진지했고, 열심히 했다. 청소년 국가대표까진 해봤는데 3x3를 통해 성인 대표 팀에 발탁돼 무척 영광스럽다"라며 농구 인생에서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가 된 소감을 밝혔다.



한국 3x3 랭킹 1위로 일반인 신분으로는 최초로 점프볼 표지 모델로 선정된 박민수는 "농구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정말 노력 많이 하고 있다. 선수촌에 입촌해 1주일 동안 열심히 손, 발을 맞추겠다"라고 말했다.



사실, 아시안게임 대표를 목표로 했지만 아쉽게도 23세 이하로 연령 제한이 생겨 국가대표의 꿈을 포기하고 있었다는 박민수는 "생각지도 못한 기회라 더 의미가 있다. 진천선수촌은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궁금하고, 기대도 크다. 동료들 모두 나이를 먹어가고 있어 언제 또 올 지 모르는 소중한 기회인 것 같다. 1주일의 기간 동안 합숙 훈련을 하게 됐는데 기대가 크다"라고 입촌 소감을 이야기 했다.



아시아컵에 나서는 국가대표 팀은 4인의 멤버 중 센터 방덕원이 약 3주 전 무릎 인대 부분 파열을 당하는 악재가 있었지만 생각보다 부상의 정도가 심하지 않아 아시아컵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방덕원의 소식을 전한 박민수는 "동네 농구에서 뽑힌게 아니기 때문에 선수단 전체가 의지도 강하고, 책임감도 강하다. 방덕원 선수 역시 오는 7일 펼쳐지는 2018 KBA 3x3 코리아투어 천안대회부턴 출전해 컨디션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방덕원의 부상으로 높이에 문제가 생길 뻔 했지만 다행히 대회 일정 전까지 컨디션 회복에 문제가 없는 대표팀은 오는 18일 입촌해 1주일간의 훈련을 거쳐 26일 아시아컵이 펼쳐지는 중국 심천으로 출국한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점프볼 4월호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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