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광주/김지용 기자] "국제대회는 파울 콜이 전혀 다르니 아시아컵과 아시안게임에 나가는 대표팀은 한국에서부터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
대회 이틀째를 맞은 2018 KBA 3x3 코리아투어 광주대회에 반가운 얼굴이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청두에서 혈투를 치렀던 한국 최초의 U18 3x3 국가대표였던 허재가 그 주인공이다.
2017년 케페우스 소속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했던 허재는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드리블 실력과 투지를 불태우며 팀을 국가대표로 이끌었다. U18 3x3 월드컵이 치러졌던 중국 청두에서 동료들의 부상과 부족한 정보 때문에 악전고투를 펼쳤던 허재는 어느덧 고등학교를 졸업한 성인이 돼 다시 한 번 코리아투어 경기에 나섰다.
올해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된 허재는 U-인펄스 팀으로 코리아투어 광주대회에 참가했다. 지난해까지 U18에서 플레이 했지만 이제는 OPEN 카테고리에서 3x3를 하게 된 허재는 "고등학교 시절에도 어른들과 농구를 했었는데 이제는 학교를 졸업하게 돼서 완벽하게 어른들의 세계에 들어왔다(웃음). 아시안게임 3x3 국가대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광주대회는 준비가 너무 부족해 예선 3연패를 당했다. 우리의 자만이었다. 상대가 강했기 보단 우리가 태만했다. 우리 팀 선수들 기량이 좋기 때문에 잘 맞춰보면 앞으로는 충분히 이길 수 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번 광주대회는 준비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2017년 U18 3x3 월드컵의 경험이 큰 자산이 됐다고 말한 허재는 "지금도 중국 청두에서 지냈던 월드컵 기간을 잊지 못한다. 정말 힘들었는데 그만큼 추억도 많이 쌓였다. 기회가 된다면 국제대회에 또 나가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창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허재. 바쁜 일상에서도 농구를 잊지 않고 여전히 세계무대를 목표로 하고 있는 허재는 "아직 꽃다운 나이 19세다(웃음).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할 일도 많다. 그래도 여전히 농구가 좋아 3x3를 많이 즐기고 있다. 한국 3x3가 나날이 발전하는 것 같아 무척 기쁘다"라며 해맑게 웃어 보였다.
2018년 들어 한국 3x3가 더 발전하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한 허재는 아시아컵과 아시안게임 등 2018년 줄을 잇고 있는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팀들에게 조언을 건내기도 했다.
"다들 나보다 좋은 실력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감히 조언을 드리긴 어렵고, 내가 느꼈던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다. 확실한 건 수비의 세기가 한국과는 180도 다르다. 파울 콜도 다르다. 작년 월드컵에서 거친 수비를 당하다 지금 한국에서 플레이 하다보면 여유가 있을 정도로 한국과 세계무대의 수비가 다르다. 세계무대에선 정말 죽는 줄 알았다. 그리고 심판 콜도 훨씬 관대하다 보니 국가대표로 나서는 팀들이 잘 대비하셨으면 좋겠다. 한국에서처럼 약한 터치에도 심판 콜을 기다린다면 경기를 망칠 수도 있다. 그리고 3x3와 한국 농구를 사랑하는 팬의 입장에서 한국도 파울 콜을 조금씩 격하게 바꿔야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야 세계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국가대표로 나가는 한국 3x3 팀 모두를 열심히 응원하겠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번 광주대회에선 아쉽게 예선 탈락을 당했지만 남은 천안대회와 서울대회에 모두 출전해 반드시 아시안게임 3x3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 나서고 싶다고 말한 허재는 "서울대회는 무조건 나간다. 천안대회도 팀원들과 일정을 맞춰 최대한 나서는 쪽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너무 여유를 부리다 큰 코 다쳤다. 제대로 당한 만큼 남은 코리아투어는 잘 준비해서 다시 한 번 국가대표에 도전하겠다"라고 다시 한 번 국가대표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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