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프리뷰⑱ 개막 D-1! 올 시즌 관전 포인트는 어디에

김용호 / 기사승인 : 2018-03-07 1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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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2018 남녀대학농구리그 개막이 이제 단 하루만을 남겨놓고 있다. 오는 8일 고려대와 중앙대의 경기를 시작으로 포문을 연다. 지난해 대학리그에 도래했던 춘추전국시대는 올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여전히 강한 연세대와 고려대 뒤로 확실한 강팀이 자리 잡지 않아 누구든지 상위권에 도전해볼 수 있는 상황. 더욱 치열해질 올 시즌 대학리그의 관전 포인트는 어디에 있을까.

▶전통의 강호, ‘골밑’ 고려대와 ‘앞선’ 연세대의 한판 대결

대학리그를 논하면서 이 두 팀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해 고려대는 정규리그, 연세대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면서 독보적인 1인자를 가려내지는 못했다. 지난겨울 치열한 신입생 영입 경쟁 끝에 결국 두 학교의 팀 컬러는 극명하게 갈렸다.

먼저 신입생 영입을 가장 잘 이뤄낸 것으로 평가받는 고려대는 ‘고교 최대어’ 하윤기(203cm, C)를 잡으며 박정현(204cm, C)과 대학 최강의 트윈 타워를 구축하게 됐다. 여기에 신민석(200cm, F)과 서정현(200cm, C)까지 가세하며 2m급 선수들이 풍부해졌다. 여기에 앞선에서 많은 시간을 소화할 전현우(194cm, F)와 김진영(193cm, G)의 높이까지 감안하면 이번 대학리그에서 고려대보다 우세한 높이를 자랑할 학교는 없다. 고려대는 지난해 박정현과 박준영(195cm, F)만으로도 팀 리바운드 1위(47.3개)를 거머쥔 바 있다.



반면 높이 보강에 실패한 연세대는 고려대보다 더 막강한 가드진을 구축하며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아쉽게 이루지 못했던 통합우승도 함께 노린다. 신입생 영입에서 빅맨을 데려오지는 못했지만 앞선에서 양재민(200cm, G)과 이정현(188cm, G)을 합류시켰다. 작년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신입생 답지 않은 저돌적인 모습으로 연일 위닝샷을 터뜨렸던 박지원(192cm, G)까지 생각하면 앞선은 고려대보다 더 낫다는 평이다. 골밑에서는 김경원(198cm, C)의 뒤를 포워드진이 얼마나 받쳐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한편 지난해 개막전을 장식했던 양 팀의 맞대결은 올해 다소 늦게 찾아온다. 두 학교의 맞대결은 A, B조 크로스 경기가 열리는 2학기, 9월 4일 연세대의 홈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기회는 지금! 더 높은 곳 바라보는 성균관·동국·상명

이번 시즌 순위 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팀들이 많다. 지난 시즌 4강을 구축했던 중앙대와 단국대의 전력이 약화됐기 때문. 이 틈을 노려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려는 주인공은 지난해 중위권을 형성했던 성균관대, 상명대, 동국대다. 세 학교는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나란히 5,6,7위를 기록한 바 있다. 때문에 이들은 6강 플레이오프에 직행 할 수 있는 4강권을 바라보고 있다.

먼저 성균관대는 졸업생 전력 누수 대비 신입생 영입 결과가 좋았다. 골밑에는 최주영(205cm, C)이 앞선에는 김수환(190cm, G)과 조은후(187cm, G)가 합류해 최우연(인천 전자랜드)과 김남건의 자리를 메운다. 또한 기존의 주축 멤버인 이윤수, 박준은, 이재우, 양준우 등이 신입생 시절부터 많은 기회를 부여 받으며 일찍이 손발을 맞춰왔기 때문에 조직력에 있어서는 더 좋은 시너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성균관대와 우승컵을 놓고 다퉜던 동국대도 시즌 전망이 나쁘지 않다. 졸업생은 홍석민 한 명뿐인 반면 신입생으로 조우성(206cm, C)과 정종현(200cm, C)을 받아들이면서 고민거리였던 빅맨 전력을 보강했다. 가드진에는 확실한 에이스인 변준형(187cm, G)과 함께 공두현(175cm, G)과 정호상(177cm, G)이 알차게 뒤를 받칠 것으로 보인다.

상명대도 한 발짝 더 높은 도약을 꿈꾸고 있다. 성균관대와 작년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순위싸움을 했던 상명대는 앞선에서 알짜배기 신입생을 영입하며 기존 가드들의 부담을 덜어낼 수 있게 됐다. 골밑에서는 눈에 띄는 보강이 없었지만 주장을 맡은 김한솔(198cm, F)과 3학년 곽동기(194cm, F)가 작년에 이어 분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지난 시즌 8강 플레이오프 막차를 간신히 탔던 한양대가 유현준(전주 KCC)의 공백을 끊어낼 수 있을지, 8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었던 경희대가 재도약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뚜껑을 열어보기 전엔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이번 대학농구리그. 과연 순위 싸움 판도는 어떻게 펼쳐질까.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유용우, 문복주,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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