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 아시아컵] 하재필 합류한 펜타곤, 태극마크 가능할까?

김지용 / 기사승인 : 2018-02-28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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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지용 기자] 그동안 단 한 차례도 3x3 아시아컵에 출전하지 않았던 한국이 ‘FIBA 3x3 아시아컵 2018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4월29일부터 5월1일까지 열리는 'FIBA 3x3 아시아컵 2018'에 출전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회장 방열)는 오는 3월3일과 4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코리아투어 일반부(1-6위)와 OPEN(우승, 준우승), 나이키 배틀포스(우승, 준우승)등에서 상위권 성적을 낸 16개 팀을 대상으로 FIBA 3x3 아시아컵 2018 대표 선발전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아시안게임 연령 제한에 아쉬워하던 팀들에게는 희소식이 됐다.



점프볼은 한국 최초의 3x3 아시아컵 국가대표에 도전하는 16개 팀에 대한 소개 시간을 갖고, 16개 팀 중 최종 우승 팀이 국가대표가 되는 현장까지 소개할 예정이다.



#하재필 합류한 펜타곤, 태극마크 가능할까?
지난해 12월 치러진 코리아투어 안산대회에서 접전 끝에 OPEN 카테고리 준우승을 차지한 펜타곤은 이번 선발전을 앞두고 선수 구성에 변화를 가졌다. 안산대회에서 함께 뛰었던 권영석과 정택규가 빠지고 프로무대를 경험했던 유희선(前 SK)과 하재필(前 KCC, 인삼공사)가 합류했다.



김민섭, 방덕원 등 코리아투어에 출전 중이 KBL 출신 선수 중 가장 최근까지 선수 생활을 한 하재필은 2m의 장신으로 2017-18시즌을 앞두고 은퇴했다. 2009년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을 정도로 기량에는 의심이 없는 하재필은 2010년 KBL드래프트에서 1라운 6순위로 전주 KCC에 지명됐었다. 하재필의 합류로 신장에 장점을 갖게 된 펜타곤은 김기석, 박준형, 하재필, 유희선으로 이번 선발전에 참여한다.



지난 2013년 'FIBA 3x3'로 명칭이 변경되기 전 FIBA 3on3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펜타곤 박준형은 "기본적으로 3x3를 좋아하는 팀이다. 예전에는 3x3 대회도 많이 나가고, 입상도 많이 했다. 하지만 2013년 FIBA 3on3 대회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이후 공백기가 길었다. 이번 코리아투어 출전이 5년여 만에 3x3 대회 출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공백기동안 재활에 전념했지만 동료들과 의기투합해 모처럼 출전한 코리아투어 안산대회에서 여전한 실력을 과시한 박준형은 "더 나이 들기 전에 국가대표에 도전하고 싶었다. 나를 포함한 동료들이 30대 중반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았다. 그동안 우리가 해온 농구에 방점을 찍고 싶었다"라며 코리아투어에 참가하게 된 사연에 대해 밝혔다.



팀 동료 김기석과는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고, 다른 팀 동료들과는 농구를 통해 연을 맺게 됐다는 박준형은 "서로 기량을 알고 있기 때문에 믿는다. 현재의 멤버 구성은 처음이지만 다들 기량이 출중하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다만,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 것이 걱정이다. 아직도 종아리에 근육이 올라오는데 남은 시간 잘 정비해서 선발전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나이를 먹었지만 대회에 출전할 때는 언제나 우승을 꿈꾼다고 밝힌 박준형은 "어릴 때나 지금이나 목표는 '우승'이었던 것 같다. 지금도 그렇다. 부상이 있고, 나이를 먹었지만 우승 욕심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특히, 이번에는 하재필 선수의 합류로 팀의 높이가 좋아졌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 그리고 190cm가 넘는 선수가 두 명이나 있기 때문에 다른 팀과의 높이 싸움에선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 같다"라고 팀에 대해 기대하는 바를 이야기 했다.



박민수, 김민섭, 방덕원이 버티고 있는 NYS를 가장 껄끄러운 상대로 꼽은 박준형은 "그 팀은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실력도 좋아 걱정이 된다. 맞붙게 된다면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 그래도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3x3를 경험하며 본인은 5대5 농구보단 3x3를 더 좋아하게 됐다는 박준형은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3x3가 더 재미있다. 규칙이 바뀌면서 더 힘들어졌지만 훨씬 공격적인 규칙이라 마음에 든다. 그리고 좁은 코트에서 뛰기 때문에 5대5 농구보단 개인기가 더 중요한 것 같다. 내 체질에 맞는 종목이다(웃음)"라며 3x3가 좋은 이유에 대해 말했다.



선수 출신은 아니지만 어린 시절부터 국가대표를 꿈꿨다는 박준형은 "선수가 아니다 보니 국가대표의 기회가 없었다. 그러다 20대 시절 생활체육 대회를 통해 한국을 대표해 해외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 때 참 좋고, 설렜던 기억이 있다. 그 때의 추억으로 인해 지금까지 국가대표의 꿈을 꾸게 됐다. 몸 상태가 완벽하진 않지만 팀 동료들을 믿고, 최선을 다해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 그동안 부상 여파로 인해 농구에서 관심이 많이 떠났었는데 코리아투어를 통해 국가대표를 선발한다고 해서 동기부여가 크게 됐다. 앞으로 없을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선발전에 임하겠다"라며 국가대표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이야기 했다.



펜타곤을 마지막으로 오는 3일과 4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FIBA 3x3 아시아컵 2018 국가대표 선발전'의 점프볼 프리뷰는 끝이 났다. 한국 3x3 역사상 최초로 출전하는 FIBA 3x3 아시아컵 2018에는 22개 팀(남자)이 참가해 월드컵 출전 티켓을 두고 5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한국으로선 1년여 만에 출전하는 3x3 국가대항전이다.


이번 3x3 아시아컵 국가대표 선발전은 3일(토)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며 국가대표가 결정되는 결승전의 경우 4일(일) 16시50분(U18)과 17시10분(OPEN)에 결승전이 치러진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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