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 아시아컵] 자신감으로 뭉친 와아이라..NYS, 남일건설과 붙어도 자신있다

김지용 / 기사승인 : 2018-02-23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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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지용 기자] 그동안 단 한 차례도 3x3 아시아컵에 출전하지 않았던 한국이 ‘FIBA 3x3 아시아컵 2018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4월29일부터 5월1일까지 열리는 'FIBA 3x3 아시아컵 2018'에 출전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회장 방열)는 오는 3월3일과 4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코리아투어 일반부(1-6위)와 OPEN(우승, 준우승), 나이키 배틀포스(우승, 준우승)등에서 상위권 성적을 낸 16개 팀을 대상으로 FIBA 3x3 아시아컵 2018 대표 선발전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아시안게임 연령 제한에 아쉬워하던 팀들에게는 희소식이 됐다.

점프볼은 한국 최초의 3x3 아시아컵 국가대표에 도전하는 16개 팀에 대한 소개 시간을 갖고, 16개 팀 중 최종 우승 팀이 국가대표가 되는 현장까지 소개할 예정이다.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와아이라, 팀 동료 최원정 몫까지 뛴다
인터뷰 내내 자신감 있는 모습이었다. 지난 12월 열렸던 2017-18 KBA 3x3 코리아투어 대구대회에서 접전 끝에 OPEN 카테고리 준우승을 차지했던 와아이라는 박기덕, 유승일, 이정익, 정광열로 이번 아시아컵 선발전에 임한다. 대구대회에서 함께 뛰었던 최원정이 건강상의 이유로 아쉽게 팀을 떠났지만 동료들은 최원정의 몫까지 최선을 다하겠단 각오다.

코리아투어 대구대회에서 드림과 결승에서 맞붙었던 와아이라는 경기 초반 리드를 하는 등 접전을 펼쳤다. 경기 중반 박기덕의 스틸과 외곽포에 힘입어 중반까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난타전을 펼쳤다. 그러나 경기 후반 체력 저하로 인한 연속 실책에 무너진 와아이라는 선수 출신 한준혁이 버티는 드림에 우승을 내줬다.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이번 선발전을 앞두고 전열을 재정비한 와아이라 유승일은 "우리 팀은 경북대 동그라미란 동아리에서 만나 10년여 간 함께하고 있다. 다른 팀과 달리 선수 출신이 한 명도 없지만 '우리라고 못 할게 뭐 있냐'라는 자신감으로 코리아투어에 출전했었다. 팀명인 와아이라가 사투리인데 뜻을 풀이하면 'why not'과 비슷한 의미다. 자신감 빼면 우리 팀은 시체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평균 연령이 30대 중반으로 직장을 다니며 이번 선발전을 대비하고 있는 와아이라는 대구, 포항 등 경북 지역에서 각자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탓에 팀 연습에 제약이 있다. 하지만 국가대표를 뽑는다는 발표가 나고 나서 각자 최선을 다해 연습에 임하고 있다고 말한 유승일은 "우리는 전부 비선출이다. 하지만 대구대회에서 증명했듯이 3x3 무대에선 비선출 선수들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동료들 역시 선발전을 앞두고 자신감과 꾸준함으로 각자 연습에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지만 코리아투어 대구대회를 치르며 어려움도 느꼈다는 유승일은 "선수 출신들이 있는 팀과 맞붙으면 기량 면에선 확실히 차이가 났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뒤지는 것은 우리도 인지하고 있었는데 직접 대결해보니 생각보다 힘든 경기들이 있었다. 선수 출신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도 팀 동료들 모두가 ‘부딪혀서 안 될 건 없다’라는 자신감으로 열심히 했고, 이번 선발전에서도 우리의 조직력을 믿고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지금의 동료들과 10년 넘게 같이 농구를 하며 서로에 대해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다는 유승일은 "워낙 조직력이 좋기 때문에 서로의 습관, 패턴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패스 타이밍이나 서로 편안해 하는 플레이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타적인 플레이가 잘 나오는 것 같다. 우리 팀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특출 나진 않지만 한데 모이면 시너지 효과가 좋다. 다른 팀은 흉내 낼 수 없는 부분이다"라며 팀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선발전을 앞두고 연습량을 늘리며 대비하고 있다는 유승일은 "다른 팀들에 비해 객관적으로 전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기회가 기회인만큼 우리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팀 동료들 역시 '왜 안 되겠냐, 우리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으로 뭉쳐있다. NYS나 남일건설과 붙더라도 자신 있다. 최근에는 단체 대화방을 통해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각자 본인이 연습한 것도 공유하고 있다. 국가대표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결과랑 상관없이 이번 선발전이 우리 팀에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한다"라며 이번 선발전에 임하는 각오를 설명했다.

대구대회에서 함께 준우승을 차지했던 팀 동료 최원정이 건강상의 이유로 이번 선발전에는 빠지게 됐다고 설명한 유승일은 "최원정 선수가 얼마 전 심정지가 오는 큰일을 겪었다. 건강상의 이유로 이번 선발전에는 함께하지 못하지만 최원정 선수가 빨리 회복해서 함께 모여 다시 농구를 했으면 좋겠다"라며 팀 동료 최원정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3월3일과 4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아시아컵 선발전을 앞두고 고마운 사람들이 많다고 밝힌 유승일은 "팀 동료 정광열 선수는 팀 내에서 유일한 유부남이다. 아이도 얼마 전에 태어났다. 정광열 선수가 이번 인터뷰 이야기를 듣고 아내인 하은이 엄마한테 '이렇게 농구를 하게 해줘서 고맙고,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배려해줘서 정말 고맙다'라는 이야기를 꼭 전해달라고 했다. 또 다른 팀 동료 박기덕 선수가 롯데주류에 다니는데 지난 대구대회에서 우리 팀이 준우승한 모습을 보고 회사 상사인 김진욱 팀장님께서 우리 팀에게 유니폼을 지원해주셨다. ‘정말 감사하다’라는 말씀을 이 자리를 빌러 꼭 전하고 싶다"라며 선발전을 앞두고 도움을 준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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