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강현지 기자] “나태해질 시기였는데, 최승태 코치님이 멘탈을 잘 잡아주셨다.”
전주 KCC 김지후(26, 187cm)가 19일 고양체육관 내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7-2018 KBL D리그 2차대회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16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김지후의 활약에 힘입은 KCC는 오리온을 85-63으로 꺾고, D리그 2차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시즌 김지후는 기량 발전상 후보로 언급될 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주전 선수들이 부상당한 상황이었지만, 장기인 3점슛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주전 자리를 꿰찾다. 지난 시즌 3라운드에만 그는 평균 15.3득점을 터뜨렸고, 3점슛 성공률은 41.2%에 달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손끝이 식으면서 출전시간이 줄어들었다.
게다가 동포지션에 이정현이 뛰면서 그의 입지는 줄어들었고, 지난달 1월 정희재가 상무에서 전역하면서 엔트리에 합류해 그는 벤치도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일이 늘어갔다. 자신감은 줄어들었지만, 김지후는 최승태 코치가 이끄는 D리그에서 일발 장전을 하고 있다.
19일 오리온 전까지 뛴 D리그 2차대회 4경기서 김지후는 평균 19.3득점 4.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지후는 “1군 선수명단에 들지 못하는 동안 최승태 코치님에게 세세한 부분까지 다시 농구를 배우고 있다. 수비적인 부분이나, 잘못된 부분을 짚어주시고, 경기 외적으로도 자신감을 잃지 않게 해주신다”며 최승태 코치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김지후가 특히 지적받고 있는 부분은 집중력이다.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자신감을 잃을 수도 있는 시기였는데, 코치님이 멘탈도 잡아주시고, 부족했던 부분을 짚어주신다. 특히 수비에서 1대1 수비, 스텝부터 알려주셨는데, 그 부분이 도움 되는 것 같다.”
한편 KCC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김지후를 비롯해 김민구까지 힘을 보태 이정현의 짐을 덜어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큰 힘이 될 터. “(이)정현이 형의 플레이를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또 감독님께서 ‘준비하고 있어라’라는 말씀을 해주셨기 때문에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김지후는 일단 D리그에서라도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D리그 첫 승을 따냈는데, 내일(20일) SK와 또 맞붙는다. D리그 2차대회를 연승으로 마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그리고 남은 기간 동안 계속 내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
오리온을 꺾은 KCC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3시 30분, 서울 SK와 D리그 2차대회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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