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현대모비스 김태형 "남은 시간, 제대로 불태워보겠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8-02-19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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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강현지 기자] D리그 2차대회 MVP 출신인 김태형(28, 185cm)이 훨훨 날았다.


울산 현대모비스 김태형은 19일 고양체육관 내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7-2018 KBL D리그 2차대회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19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99-96)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서울 삼성의 소속으로 D리그 2차대회에서 MVP를 차지한 그는 현대모비스로 이적한 후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12월 1일, 김태형은 서울 삼성에서 현대모비스로 무상 트레이드됐다. 정확하게 말하면 그가 먼저 삼성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팀도 현대모비스로 가고 싶다며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는 후문. 김태형은 “현대모비스가 KBL에서 운동량이 많기로 손꼽히는 팀인데 다시 한번 신인 때 마음,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계약 기간이 끝나기 전에 농구에 더 이상 미련이 남지 않을 만큼 운동을 해보고 싶었다. 또 힘들게 농구를 했다는 만족도 느껴보고 싶다”며 트레이드 당시 상황을 되짚었다.


이어 “현대모비스가 운동량은 정말 많다”고 웃은 그는 “현대모비스는 개인을 위한 팀이 아닌 팀을 위한 팀인 것 같다. 그 속에서 배울 것이 많은 것 같고, 하나의 팀이라는 걸 느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치른 경기는 1월 25일 D리그 2차대회가 첫 경기였다. 서울 SK와 맞붙은 당시 경기에서는 5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에 그쳤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그도 현대모비스에 녹아 들어갔다. 그는 D리그 2차대회 5경기에서 평균 10.6득점 4.2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과 손발을 맞춰갔다.


“시즌 중간에 들어와서 아직 팀에 적응 중이다”라고 멋쩍게 웃은 김태형은 아직 정규리그 경기가 남았긴 하지만, 가까운 앞날보다는 한 발짝 앞을 내다봤다. “올 시즌은 내가 중간에 들어왔고, 팀 구성이 갖춰졌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1군 무대에 투입되기는 쉽지 않다고 본다. D리그 2차 대회도 끝이 났기 때문에 비시즌부터 제대로 불태워보려고 한다.”


급작스럽게 삼성을 떠나오면서 하지 못한 말은 없었을까. 김태형은 전 소속팀인 삼성, 그리고 현 소속팀인 현대모비스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인터뷰하게 된다면 꼭 이상민 감독님을 비롯한 삼성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 아무 조건 없이 보내준다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내 이야기를 들어주신 것에 감사했다. 또 조건 없이 날 받아준 유재학 감독님과 현대모비스 관계자들에게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D리그 2차대회에서 2승 3패를 기록하면서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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