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박지수 부상투혼 “허리 통증..참으면서 뛰었다”

최권우 / 기사승인 : 2018-02-03 1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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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최권우 기자] “아파도 참고 코트에 나선다.”

청주 KB스타즈가 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부천 KEB하나은행전에서 93–9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에 성공하면서 20승 고지(7패)를 밟었다. 1위 우리은행과의 격차도 2.5경기차로 좁혔다.

전반에만 8개의 실책을 범하는 등 KB의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4쿼터를 8점 열세로 시작했지만 끝내 동점에 성공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박지수의 연속 득점과 강아정의 믿기지 않는 버저비터 3점슛이 경기를 끝냈다.

박지수는 이날 25점 1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단타스와 함께 공격 리바운드 19개를 합작했다. 팀이 득점을 필요로 했던 4쿼터 막판과 연장전에서 해결사를 자처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박지수는 “경기 직전 허리에 통증을 느꼈다. 워밍업할 때에도 상태가 안 좋았다. 경기에 뛰는데도 계속 아파 여러 번 교체 사인을 보냈다. 그래도 팀이 필요로 할 때 나서야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뛰었다”며 입을 열었다.

경기 종료 직전 이사벨 해리슨에게 3점 플레이를 내준 것에 대해 “순간적인 판단 미스로 해리슨이 완전히 비었다. 자유투까지 내주게 되면서 허탈했다. 이겨서 다행이다”고 되돌아 봤다.

주장 강아정의 극적인 버저비터 3점 슛에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모두 코트로 뛰쳐 나왔다. 박지수도 두 팔을 들어올려 환호했다. 박지수는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에서 (강)아정 언니가 기가 막히게 집어넣었다. 평소에 언니가 투핸드 슛을 던지는데 종료 직전에는 원핸드로 급하게 던졌다. 믿기지 않게 들어갔다”고 말했다.

KEB하나의 빅맨 수비에 박지수는 여러 번 고통을 호소했다. 허리 부상 때문이었다. 박지수는 “KEB하나 선수들의 타이트한 수비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됐다. 하지만 오늘은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아 고통이 배가 됐다. 그래도 참고 뛰었다”며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매 경기가 중요하다. 최대한 승수를 많이 쌓아야 하는 상황에서 극적으로 이겼다. 원정 팬들이 많이 찾아와 주셔서 끝까지 열심히 뛰었다.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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