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OWN]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함지훈·양희종·장민국’

김용호 / 기사승인 : 2018-01-30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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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후반기 들어 사실상 순위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 정규리그. 하지만 지난 한 주 여러 변수들로 인해 의외의 결과들이 속출하면서 순위 싸움은 더욱 치열하게 달아오르고 있다. 3,4위 그리고 5,6위 간의 승차가 한 경기로 좁혀졌으며 6,7위의 승차도 좁혀지면서 정규리그 순위를 쉽게 예측하지 못하게 됐다. 이처럼 지난 한 주 리그 판도가 혼란에 휩싸이는 동안 10개 구단 선수들은 팀을 위해 부지런히 헌신하며 코트를 누볐다. 한 주간의 상승세(UP)와 하락세(DOWN)를 짚어보는 「주간 UP&DOWN」. 과연 이번에는 어떤 선수가 팀을 미소 짓게 했을지 함께 알아보자.

금주의 UP_3위 도약 앞둔 현대모비스, 그 속에 함지훈 상승세 있었다



함지훈(울산 현대모비스)
1월 셋째 주 2G 평균 11점 6.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월 넷째 주 3G 평균 12.7점 7.7리바운드 3.7어시스트

울산 현대모비스가 이번 주 드디어 3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리고 그 발판을 마련하는 데 있어서 베테랑 함지훈의 활약은 팀을 미소 짓게 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4경기 중에서 3승을 거두며 꾸준하게 상위권을 추격하고 있다. 함지훈은 이 기간 동안 세 차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베테랑으로서의 몫을 다했다.

함지훈은 지난 25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10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으로 이번 시즌 세 번째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결국 지난 28일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는 36분 6초를 뛰며 23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 본인의 진가를 발휘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함지훈의 23득점은 이종현의 17득점과 함께 국내선수들이 승리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현대모비스의 정신적 지주인 양동근 만큼이나 함지훈도 울산에서만 10번째 시즌을 보내면서 팀의 든든한 베테랑으로 자리 잡았다. 기록 면에 있어서도 함지훈은 큰 기복 없이 그야말로 꾸준함의 대명사임을 증명해오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오는 31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공동 3위에 등극, 또한 연승에 시동을 걸며 2위를 추격할 수 있는 원동력까지 얻게 된다. 과연 함지훈이 포워드진이 강력한 SK를 상대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주의 DOWN_위기의 KGC인삼공사, 캡틴 양희종마저 지쳤다



양희종(안양 KGC인삼공사)
1월 셋째 주 3G 평균 11점 2.7리바운드 5어시스트 2.3스틸
1월 넷째 주 3G 평균 4점 2.7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안양 KGC인삼공사가 최근 그 누구보다 쓰라린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오세근이 감기, 급체 증상으로 수액치료까지 받으며 2경기째 결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장 양희종도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며 장염 증세까지 보였다. 경기에는 출전했지만 컨디션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양희종과 함께 팀도 연패에 빠지며 6위 인천 전자랜드의 추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양희종은 지난주에 있었던 3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대신 꾸준히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원들의 찬스를 살려왔다. 하지만 지난 27일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는 33분 29초라는 긴 시간을 뛰면서도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하며 시즌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이날 양희종은 이번 시즌 세 번째 무득점을 기록했다.

KGC인삼공사에 있어서 주장 양희종의 존재는 단순히 경기 내용뿐만 아니라 팀 분위기, 선수들의 멘탈 관리에 큰 영향을 끼친다. 팀이 뒤처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양희종의 3점슛 한 방 혹은 터프한 수비는 전세를 순식간에 뒤집을 수 있는 시발점이 되어준다. 한동안 5위의 자리에서 4위 현대모비스와 함께 꾸준히 상위권을 바라보던 KGC인삼공사는 어느덧 4강 직행권인 2위와도 5경기로 승차가 벌어졌다. 더 이상의 추락을 막기 위해서는 양희종이 하루 빨리 컨디션을 회복해야하는 상황이다.

금주의 숨은 진주_갈 길 바쁜 삼성, 문태영 공백 메운 한 줄기의 빛



장민국(서울 삼성)
24일 vs 서울 SK 14점(3점슛 4개) 6리바운드 1어시스트

이번 시즌 KBL에 불어 닥친 부상 악령은 서울 삼성도 쉽게 피해가지 못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지난 24일 S-더비를 앞두고 문태영이 오른 허벅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하면서 4주간의 공백을 알렸다. 하루라도 빨리 6위를 추격해야하는 삼성 입장에서는 울상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장민국이 복귀 3경기 만에 이상민 감독의 한숨을 덜어냈다.

장민국은 지난 24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14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연패 위기에서 구해냈다. 출전시간도 27분 6초로 길게 가져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도 이상민 감독은 “(장)민국이가 복귀 이후 경기 체력이 다 올라오지 않았다. 하지만 매치업을 고려했을 때 민국이가 (문)태영이의 자리를 메워줘야 한다”라며 그에게 중대한 역할을 맡겼던 바가 있다. 그리고 장민국은 그 기대에 보답하며 팀이 최근 3연승을 달리는 동안 경기당 평균 2.7개의 3점슛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프로 4년차를 맞는 장신 포워드 장민국은 삼성에게 있어서 큰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벤치 자원이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3-2014시즌에도 큰 신장 대비 좋은 슛감으로 경기당 평균 1.5개의 3점슛을 기록하면서 본인의 장점을 뽐냈던 기억이 있다. 아직 복귀 후 5경기이지만 장민국은 현재 단 한 개의 턴오버도 기록하지 않으면서 효율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6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3경기로 줄이며 플레이오프의 희망을 놓지 않은 삼성. 그 속에서 장민국이 더욱 신선한 활력소가 되어줄 수 있을까.

# 사진_점프볼 DB(김병문,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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