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29점 15리바운드 김준환…“공,수 모두 겸비한 선수 되고파”

한필상 / 기사승인 : 2016-06-04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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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경복고/한필상 기자] 송도고의 김준환이 고교 최고의 득점기계로 떠올랐다.

김준환을 앞세운 송도고는 4일 서울 경복고 체육관에서 개막된 2016 중,고농구 주말리그 명지고와 개막경기에서 시작부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꾸준한 모습으로 경기를 주도해 71-64로 승리를 거두고 리그 첫 승을 따냈다.

누가 뭐래도 득점만을 놓고 본다면 송도고 김준환은 최고의 플레이어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다소 늦게 농구를 시작했지만 스피드와 높이를 이용한 드라이브 인 공격은 상대가 알고도 못막을 정도.

명지고와의 주말리그 첫 경기에서도 이런 모습은 여실히 경기에 나타났다. 명지고의 수비가 제아무리 김준환의 득점을 막아서려 했지만 팀이 필요할 때 마다 김준환은 어김없이 과감한 돌파 공격으로 득점을 만들며 기세를 올렸다. .

여기다 간간히 던지는 3점슛도 정확도가 매우 높아 이 경기에서도 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김준환은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크게 주목받던 선수는 아니었다. 부상으로 한 시즌 내내 신음해 경기에서 그를 볼 수 없었기 때문.

하지만 오랜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지난 2월 춘계연맹전에서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모두 쏟아내며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팀의 4강 진출을 이뤄냈다. 특히 첫 경기였던 휘문고와의 대결에선 무려 50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2학년 때 부상으로 재활 시간이 오래 됐는데, 그 때 힘을 길렀던 것이 드라이브 인 공격을 하는데 많이 도움이 되고 있고, 경기를 할수록 자신감도 생기면서 플레이가 좋아진 것 같다”며 그는 올 시즌 나아진 플레이를 보이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올 시즌 그는 13경기에 나서 평균 30.4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처럼 공격력이 좋아진 이유는 무엇일까?

김준환을 지도하고 있는 최호 송도고 코치는 파워와 자신감 그리고 득점에 대한 감각을 꼽았다.

“(김)준환이는 어떻게든 득점을 만드는 능력이 탁월하다. 여기다 파워가 붙으면서 어떤 수비라도 힘을 이용해 제칠 수 있고, 득점이 늘어나면서 자신의 공격 능력에 대한 자신감까지 가지게 된 것 같다” 최호 코치의 말이다.

시즌 내내 활화산 같은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김준환의 다음 목표는 수비력 강화다. 저학년 시절에는 수비에도 능한 선수였는데 최근에는 공격에 집중하다 보니 수비에 다소 약점을 보인다는 지적이 있어서다.

이에 대해 김준환은 “아무래도 공격에 집중하다보니 체력이 떨어져 수비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공격과 수비 모두 잘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투지 있는 모습을 보였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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