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비시즌인데 우리 선수들은 뭐할까’라고 궁금해할 농구팬들을 위해 준비했다. 선수들의 근황 인터뷰! 5탄의 주인공은 지난 주말 연고지를 찾아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울산 모비스 정성호(23, 194cm)이다.
정성호의 소속팀인 모비스는 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연고지인 울산을 찾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선수단이 일일 코치로 변신한 유소년 원포인트 레슨부터 팬즈데이, 스쿨어택 등을 실시,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과 소통하며 시간을 보냈다.
2015년 10월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모비스에 입단한 정성호는 이날 처음으로 경기장이 아닌 외부에서 팬들을 만났다. 정성호는 빙고 게임 우승에 대한 열의를 보였고, 마지막까지 우승을 다투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선수가 문제를 내고 빨리 정답은 맞히는 ‘몸으로 말해요’에서 그의 승부근성이 빛났다.
하지만 ‘참치 김치찌개’에서 무너졌다. 제한된 시간이 모두 흘렀고, 마지막 참치 김치찌개를 설명하지 못한 정성호 팀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한 문제만 맞히면 우승이었다. 틀려서 너무 아쉬웠고, 팬들이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니 더 미안했다. 팬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라 낯설 것 같았는데, 형들은 이미 팬들과 해봤으니 게임에 대한 설명과 ‘이기면 좋다’라는 조언을 건넸다. (조언)덕분에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재미있었다.”
이어 아쉽게 우승을 놓치게 한 문제에 대해 “맞힐 수 없었던 문제였다. (스케치북을 넘겨)마지막 문제를 보는 순간 어이가 없었다. 최대한 몸으로 어떻게 표현하려고 했지만 (설명에)실패했다”며 아쉬워했다.
팬들과 즐거운 주말을 보낸 정성호는 30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지난주까지는 재활 위주의 운동이었다면 이번 주부터는 본격 훈련이다. (훈련이 끝나면)누워서 아무것도 못한다. 사지가 움직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모비스의 훈련 강도가 어느정도 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운동화 끈을 묶는 순간부터 푸는 순간까지 정신을 혼미하게 만드는 훈련이 계속된다고.
정성호는 2015-2016시즌 정규리그 6경기에 출전, 지난해 12월 2일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3점슛으로 KBL 데뷔 득점을 올렸다. 정성호는 1군 무대 대신 D리그에서 출전 시간을 부여받아 경험을 쌓았다. D리그 정규리그에서 10.2득점 3.2리바운드를 기록, 2차 D리그에서 11.8득점 3.5리바운드를 올렸다.
“D리그에 출전하며 1군과 2군 훈련을 따로 했다. 1군에 올라가려면 2군에서 좀 더 배워서 시합 때 잘해봐야겠다는 마음보다 ‘조금이라도 다른 선수에게 배워야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출전했다.”
틈틈이 송창용과 전준범도 도왔다. “형들이 연습할 때 슛을 쏘면 조언을 해 주신다. 포물선이나 슛을 던질 때 움직임에 대해 조언해주신다. 형들도 후배다 보니 공식훈련에서 나서서 알려주기보다 틈틈이 알려주신다.”
야간훈련으로 하루 일정을 마치며 정성호는 “팀에 기여하고,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그의 굵은 땀방울이 오는 2016-2017시즌 시작 후 1군 무대에서 빛을 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유용우 기자, 정성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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