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노장 백광호 활약 속에 3연승으로 유종의 미 거둔 SK텔레콤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6-05-30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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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승부처가 됐던 4쿼터 화력을 집중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초반 아쉬운 두 번의 패배 뒤 3연승의 성적을 거두며 시즌을 마치게 됐다.



5월29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승부처가 됐던 4쿼터 후반 노장 백광호(20점,14리바운드)가 결정적인 역할을 펼친 SK텔레콤이 현대증권을 67-59로 따돌리고 3연패 뒤 3연승에 성공하며 5할 승률로 이번 시즌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시즌 초반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SK텔레콤. 하지만 시즌 중반 이후 조직력이 살아나며 연승 가도를 달린 SK텔레콤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증권과의 접전 끝에 3연승에 성공하며 절반의 성공을 거둔 채 이번 시즌을 마치게 됐다. 시즌 초반 디비전2 결승에 진출한 LG전자 MC연구소에게 1점 차 석패, 기권패 한 번이 있었던 SK텔레콤으로선 아쉬움이 남는 시즌 초반의 행보가 됐다.



SK텔레콤은 4쿼터 후반까지 현대증권과 접전을 펼쳤다. 경기 초반 이순근이 활약하며 숨통을 튼 SK텔레콤은 +1점선수 백광호가 1쿼터 초반부터 포문을 열며 7-2로 리드를 잡았다. 지난 경기 이순근이 합류한 이후 노장 백광호가 모처럼 복귀한 SK텔레콤은 골밑에서 현대증권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며 우위를 이어갔다. 1쿼터 후반 현대증권 정명환에게 2+1점슛과 경현태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연이어 내줬지만 14-13으로 1점 차 리드를 지켜낸 SK텔레콤이었다.



1쿼터 후반 고전했지만 어렵사리 리드를 지켰던 SK텔레콤은 2쿼터 들어 현대증권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유홍근이 곧바로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리드를 이어간 SK텔레콤. 그러나 현대증권의 기세는 만만치 않았다. 2쿼터 중반 현대증권 정명환에게 연이어 2+1점슛을 허용한 SK텔레콤은 24-20으로 역전을 허용하며 첫 위기를 맞았다. 자칫,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SK텔레콤의 조직력은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단단해졌고, 위기 역시 금세 넘기며 3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역전 허용 이후 곧바로 백광호가 두각을 나타냈다. 1쿼터 기분 좋은 2+1점슛을 성공시켰던 백광호는 팀이 역전을 허용한 이후 2개의 2+1점슛을 연이어 터트리며 팀에 25-24로 재역전을 안겼고, 뒤이어 정광용의 속공과 박기호의 야투까지 터진 SK텔레콤은 30-24로 점수 차를 벌리며 다시 한 번 리드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2쿼터 종료 직전 현대증권 문종은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30-27로 3점 차 리드에 성공했던 SK텔레콤은 3쿼터 초반 신영섭의 야투가 연이어 터지며 37-28로 다시 한 번 점수 차를 벌렸다. 신영섭의 야투로 공격의 활로를 찾은 SK텔레콤은 현대증권의 3점포가 연이어 빗나가며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고, 이 상황에서 정광용, 정민혁, 이순근의 야투가 연이어 터지며 45-31까지 도망가며 이 경기에서 가장 큰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지금은 모습을 보기 힘들지만 박별규, 조만희, 이순근에게 의존도가 심했던 SK텔레콤은 지난 몇 시즌의 경험을 통해 현재의 팀 컬러를 재구축했고, 현재의 멤버로 많은 경험을 했던 SK텔레콤 선수들은 현대증권을 상대로 고른 공격력을 자랑하며 그동안의 경험이 헛수고가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주축 선수들의 전력 이탈에도 불구하고 늘 접전을 펼쳤던 현대증권은 다시 한 번 끈질긴 모습을 보였다. 3쿼터 종료 직전 경현태가 3점포 두 방을 연이어 터트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던 것. 경현태의 3점포 두 방은 4쿼터 초반 정명환의 자유토로 이어지며 SK텔레콤 압박의 발판이 됐고, 뒤이어 경현태가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트린 현대증권은 순식간에 47-45까지 따라 붙으며 끈끈한 모습을 보였다. 3쿼터 14점 차까지 뒤지며 고전했던 현대증권은 4쿼터 초반 엄청난 기세로 SK텔레콤을 추격했고, 경기 종료 5분40초를 남기고 진종현의 바스켓 카운트가 터지며 47-47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안개 속 승부를 이어갔다. 다급한 쪽은 SK텔레콤이었다. 3쿼터 14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주도권을 내준 SK텔레콤은 경기 종료 4분여 전 현대증권 경현태에게 다시 한 번 3점포를 얻어맞으며 기어코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위기였다. 하지만 이 날 SK텔레콤에는 백광호가 있었다. 경기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였던 백광호는 팀이 역전을 허용한 이후 곧바로 2+1점슛을 터트리며 리드를 되찾아 왔다. 백광호의 2+1점슛으로 55-53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SK텔레콤은 이후 백광호가 다시 한 번 2+1점슛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위기 상황에서 터진 백광호의 연속 2+1점슛으로 58-53으로 점수 차를 벌린 SK텔레콤은 뒤이어 박선민과 이순근, 유홍근이 번갈아 공격 리바운드에 성공하며 현대증권의 추격세를 꺾는데 성공했다. 자신들의 공격 리바운드로 스스로 공격 기회를 늘려간 SK텔레콤은 백광호가 승부처에서 다시 한 번 2+1점슛을 터트렸고, 뒤이어 정민혁과 정광용의 야투가 연달아 터지며 66-56까지 도망가며 길었던 승부를 매조지 했다.



3쿼터 잡았던 14점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역전까지 허용했지만 노장 백광호가 4쿼터에만 11점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모처럼 활약을 펼친 SK텔레콤은 경현태와 정명환을 앞세워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들을 위협했던 현대증권을 8점 차로 따돌리며 시즌 3연승에 성공하며 이번 시즌의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됐다.



시즌 초반 아쉬운 두 번의 패배를 당했던 SK텔레콤. 화려한 선수 구성은 아니지만 현재의 멤버로 오랜 시간 손, 발을 맞춰오며 새로운 팀을 만들어 냈던 SK텔레콤 선수들은 시즌 후반 3연승에 성공하며 다음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반면, 이번 시즌 모처럼 리그에 출전했던 현대증권은 매 경기 강호들을 상대로 접전을 펼쳤지만 연달아 경기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난 가운데 투혼을 불태웠지만 본인들 스스로 밝힌 것처럼 뒷심 부족이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현대증권 선수들이 풀어야 할 과제로 남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SK텔레콤 백광호가 선정됐다. 모처럼 경기에 나선 승부처가 됐던 4쿼터에 결정적인 역할을 펼친 백광호는 "어렵게 경기에 나왔는데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무척 기쁘다. 특히, 오늘이 시즌 마지막 경기인데 팀이 연승을 이어가며 시즌을 마치게 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그동안 육아 때문에 출전하기 어려웠는데 오늘은 생일 기념으로 아내가 농구장에 나오게 해줘서 어렵게 경기에 출전했다. 생일 기념으로 나선 경기에서 동료들과 좋은 경기 하게 되서 무척 기쁘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기 때문에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고 밝힌 백광호는 "컨디션이 좋았다기 보단 동료들이 많이 밀어줬다. 기회를 많이 줬기 때문에 득점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 그리고 팀 신장이 좋아지며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던 것이 주효했다."라고 설명했다.



예선에서 당했던 아쉬운 두 번의 패배 이후 3연승이란 성적표를 받아들게 된 상황에 대해선 "아쉬움이 크다. 비록, 나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동료들이 열심히 했다고 들었다. 다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고, 스케줄 조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당했던 두 번의 패배가 너무 아쉽다. 이렇게 3연승을 거두고 다니 더 아쉬운 것 같다. 요즘 프로출신 코치님에게 훈련을 받고 있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더 높은 순위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시즌 막판 거둔 3연승의 기세를 몰아 다음 시즌에는 초반부터 치고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다음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SK텔레콤 67(14-13, 16-14, 15-10, 22-22)59 현대증권



*주요선수기록*
SK텔레콤
백광호 20점, 14리바운드
이순근 10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정민혁 9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현대증권
경현태 35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정명환 10점, 8리바운드, 3스틸
문종은 10점, 6리바운드, 1스틸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62568AA45C118AD37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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