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손대범 기자] 2016년 외국선수 드래프트 최종참가자 명단 발표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농구명문대 출신의 두 가드가 드래프트 참가를 신청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명문 매릴랜드 대학 출신 의 테럴 스토글린(Terrell Stoglin, 185cm)과 올해 졸업반인 로드아일랜드 대학의 포 맥글린(Four McGlynn, 188cm)이 그 주인공이다. 두 선수 모두 외할머니가 한국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1991년생인 스토글린은 고교시절부터 유망주로 꼽힌 가드로, 게리 윌리엄스 감독의 매릴랜드 대학에 진학해 2년간 뛰었다. 당시 윌리엄스 감독은 “어느 누구를 상대로든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1학년 때는 ACC의 올-프래시맨 팀에 이름을 올렸고, 2012년 에는 올-ACC 세컨드 팀에도 선정됐다.
스토글린은 왼손잡이에 돌파와 외곽슛이 모두 가능하다. 신장은 작지만 본인 기량에 대한 프 라이드가 대단히 강한 선수로 늘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인다. 비록 NBA 드래프트에서는 선택받지 못했지만 스토글린은 그리스, 프랑스, 우크라이나, 레바논, 터키 등에서 뛰어왔다. 레바논에서 뛰었던 2014-2015시즌에는 한 경기 74점을 올리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영상링크_ https://youtu.be/Eqzs201opSI ) 2015-2016시즌 터키 리그에서는 18경기를 뛰며 27.4득점 3.0리바운드 3.1어시스트 기록을 남겼다.
1992년생인 맥글린은 4학년 시즌을 마치고 프로리그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펜실베니아 출신인 그는 버몬트 대학에서 대학경력을 시작해 타우손을 거쳐 지난 시즌은 로드 아일랜드 대학에서 보냈다. 가족 곁에서 지내고 싶다는 생각에 전학이 잦았을 뿐 큰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하이라이트 링크 : https://youtu.be/WL4kAS9ZZtY )
그를 지도했던 댄 헐리(前 듀크대 가드 밥 헐리의 동생) 감독은 맥글린을 ‘shot maker’라 표 현한다. 그만큼 슈팅 정확도가 높다. 4학년이었던 2015-2016시즌에는 평균 11.4득점을 올리는 동안 3점슛 33.6%, 자유투 87.8%를 기록했다.
비록 두 선수는 외할머니가 한국인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KBL에서 뛸 수 있는 기회는 오로지 트라이아웃을 통과하는 방법 밖에 없다. KBL은 조부모가 아닌 부모가 한국인일 경우로 그 대상을 제한해온데다, 최근 박승리(SK)에 의해 ‘국적 취득’이 다시 이슈가 되면서 그 규정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월 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외국선수 드래프트는 현재 529명의 선수가 참가를 신청한 상태다. 이 중 10개 구단이 초청할 만한 대상자를 추려 연맹에 제출하면, 그 중 참가비를 낸 선수가 2016년 외국선수 드래프트 최종 참가자로 결정된다. 아직 정확한 명단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취재결과 스토글린과 맥글린에 대해 초청할 만하다고 판단한 구단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흥미롭게도 두 선수의 국내 에이전트는 서동규(비스스포츠) 씨다. 몇 해 전 문태종과 문태영의 대리인을 맡아 국내무대에 데뷔시킨 바 있다. 서동규 에이전트는 “두 선수 모두 전태풍만큼 뛰어난 선수들이다. 문태종, 문태영의 뒤를 이어 KBL 무대를 밟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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