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최소득점 KEB하나, 박종천 감독 “공격에서 완전히 주저앉았다”

맹봉주 / 기사승인 : 2016-03-16 2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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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춘천/맹봉주 기자] KEB하나은행이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6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춘천 우리은행에게 51-66으로 패했다.

버니스 모스비가 2득점으로 공격에서 부진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양지희(16득점), 쉐키나 스트릭렌(11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임영희(12득점 4리바운드), 박혜진(12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네 명의 주축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10일 쉰 우리은행과 최근 열흘 사이 4경기를 뛴 KEB하나은행. 각각 경기감각과 체력의 문제를 안고 경기를 시작했지만 문제점을 노출한 쪽은 KEB하나은행이었다. KEB하나은행은 백지은의 3점슛이 터질 때 까지 경기 시작 5분 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공격에서 극도로 부진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2쿼터 들어 경기감각을 회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KEB하나은행은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역대 최소득점(18점)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채 1차전에서 패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박종천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박 감독은 “오늘 경기는 완전히 몸싸움에서 졌다. 득점은 상대에게 쉽게 허용하지 않았는데 공격이 되지 않았다. 상대의 터프한 수비에 막혀 안쪽에 공을 투입하지 못했다. 앞선에서 볼을 너무 오래 소유하며 마지막에 쫒기는 공격을 했다. 수비는 그럭저럭 따라다녔는데 공격에서 완전히 주저앉았다”며 패배 이유를 밝혔다.

박종천 감독의 말대로 KEB하나은행 선수들은 이날 우리은행 선수들의 강한 압박수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며 끌려갔다. 박 감독은 “수비 자체는 플레이오프에서 붙었던 KB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우리은행이 훨씬 타이트하다. 대체적으로 슛의 부재가 경기를 어렵게 하는 원인이었다. 아무리 타이트하게 붙어도 넣어줄 때 넣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앞으로의 챔프전 일정에서도 고민되는 부분”이라며 걱정했다.

이날 부진한 모스비에 대해선 “이대이 플레이로 풀어야 한다. 맞상대인 양지희가 지능적인 수비를 한다. 양지희를 끌고 나와서 공격을 전개해야 한다”라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바로 다음날인 17일(춘천 호반체육관)에 열린다. 플레이오프를 거치고 올라와 체력적인 열세를 안고 뛰는 KEB하나은행으로서는 부담스러운 경기 일정이다. 박종천 감독은 “전술을 재조정해서 다시 준비하겠다”며 2차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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