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천/곽현 기자]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이 예정돼 있는 KB스타즈와 KEB하나은행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만났다. 양 팀의 경기력은 어땠을까?
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EB하나은행과 KB스타즈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사실상 정규리그 순위가 모두 결정돼 큰 의미는 없었지만, 두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 팀들이다. 때문에 상대에 대한 전력 파악과 기선제압의 의미가 있었다.
경기 전 하나은행 박종천 감독은 “KB는 오래 쉬었고, 우리는 지난 경기에서 연장전을 했기 때문에 체력 부담이 크다. 주전 선수들에게 쉬는 시간을 주면서 지치지 않게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KB 서동철 감독은 “마지막 경기가 하나은행과의 경기라서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긴장감을 이어갈 수 있다. 차라리 잘 됐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KB는 3쿼터 전세를 뒤집은 뒤 끝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61-51로 승리를 챙겼다. 사실 경기 전 박종천 감독의 말대로 양 팀 모두 100% 전력을 다한 것은 아니다. 순위를 결정한 만큼 무리시키지 않고 선수들을 고르게 투입하는 모습이었다.
그 속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조직력을 보여준 쪽은 KB다. KB는 높이에서 오는 부족함을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메웠다. 상대보다 적은 실책에서 증명됐듯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강아정은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좋은 슛감을 보였다. 눈에 띄었던 것은 심성영이다. 심성영은 투지 넘치는 경기력으로 16점을 넣으며 활약했다. 또 주력으로 뛰는 햄비보다 많이 뛴 하워드는 많은 출전기회 속에 16점을 넣었고, 득점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반면 하나은행은 실책 개수가 23개로 너무 많았다. 주전들의 출전시간을 줄였다고는 하지만,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맞대결팀인 KB의 수비에 상당히 고전했다고 할 수 있다.
이날 첼시 리는 12분 23초밖에 뛰지 않았다. 물론 첼시 리가 더 많은 시간을 뛰었다면 경기내용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보면 그만큼 첼시 리의 의존도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또 하나은행은 모스비 대신 트리샤 리스턴의 출전시간을 오래 주며 리스턴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주안점을 뒀다. 플레이오프에서 조금이라도 리스턴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리스턴의 활약이 기대만큼 이어지지 못 했다. 슛 셀렉션이나 정확도가 좋지 못 했고, 수비도 아쉬웠다. 여전히 플레이오프에선 모스비의 비중이 클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백지은(12점)이 투지 넘치는 모습으로 살림꾼 역할을 해줬다는 점이다.
KB는 이날 승리로 8연승을 달리며 최고의 분위기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또한 KEB하나은행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이기고, 상대 전적에서 4승 3패로 우위를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게 됐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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