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급 활약’ 임영희, “MVP, 안 받아 본 선수가 받았으면”

진채림 기자 / 기사승인 : 2016-03-05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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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진채림 기자] “주시면 받겠지만 나는 받아봤기 때문에 안 받아 본 선수가 받았으면 좋겠다.” 임영희가 시즌 MVP에 대해 남긴 말이다.

임영희가 활약한 춘천 우리은행은 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74-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KDB생명과의 7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임영희는 이날 3점슛 3개를 포함해 23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임영희는 경기 후 “감독님께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꼭 승리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자고 하셨다. 선수들끼리 그런 얘기를 하고 나온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임영희의 말대로 우리은행은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정규리그 모든 경기를 마쳤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우승으로 정규리그 4연패의 업적을 쌓았지만 시즌 초반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중반에 접어들며 이내 우리은행의 모습을 찾았고, 이후 꾸준히 1위를 달리며 큰 위기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이에 대해 임영희는 “시즌 시작했을 때는 ‘힘들지 않을까’라는 우려의 말이 많았다. 우리 팀이 초반에 밸런스를 못 잡았는데 중반으로 가면서 우리 페이스를 찾았다”며 “선수들끼리 조금 더 성장했다고 느끼는 시즌”이라고 이번 시즌을 돌아봤다.

우리은행의 우승에는 임영희의 역할도 컸다. 시즌 초반에는 다소 소극적인 플레이를 했었지만, 3라운드에 돌입하면서부터 꾸준한 활약을 했다. 그 결과 이번 시즌 33경기에서 평균 13.4점 4.1리바운드 3.2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충분이 시즌 MVP를 노릴 수 있는 성적이다. 하지만 임영희는 “주시면 받겠지만 나는 받아봤기 때문에 안 받아 본 선수가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한 팀에서 MVP가 나오기 때문에 우리 팀 선수가 받을 것이다. 누가 받아도 기쁠 것”라고 덧붙였다.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우리은행은 오는 16일, KEB하나은행과 KB의 플레이오프 승자와 챔피언결정 1차전을 치른다.

임영희는 “경기감각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느 팀이 올라오더라도 쉽지 않을 텐데 준비를 잘 하겠다”고 각오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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