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맹봉주 기자] 삼성생명이 시즌 마지막 경기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용인 삼성생명은 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7라운드 인천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에서 63-42로 이겼다.
4위 삼성생명은 18승 17패를 기록, 승률 5할을 넘기며 시즌을 마감했다. 5위 신한은행은 13승 22패로 6연패에 빠지며 아쉽게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6연패는 팀 최다 연패 타이기록이다.
키아 스톡스(7득점 10리바운드 7블록슛)는 수비와 제공권을 장악했고 아시아 테일러(19득점 8리바운드)는 2쿼터 폭발하며 점수 차를 벌리는데 견인했다.
신한은행은 모니크 커리(12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두 팀. 경기 긴장감 또한 떨어졌다. 경기 시작 3분여 동안 양 팀이 던진 9개의 야투는 모두 림을 빗나가며 사이좋게 무득점에 그쳤다.
조용했던 경기에 첫 득점을 올린 건 신한은행의 곽주영이었다. 삼성생명의 득점은 곽주영의 점수가 나오고 1분이 지나서야 터졌다. 박하나가 3점슛을 성공시켰고 이어서 이미선의 중거리 슛, 스톡스의 바스켓카운트 3점 플레이가 연속으로 나오며 8-2로 리드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스톡스가 블록슛 2개로 골밑을 지키고 박하나의 3점슛 2방, 이미선의 어시스트 등이 조화를 이루며 15-8로 1쿼터를 앞섰다.
2쿼터 들어 삼성생명은 스톡스 대신 테일러가 코트를 밟았다. 테일러는 시종일관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커리를 상대로 마음껏 일대일 능력을 뽐내며 2쿼터에만 14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2쿼터에도 답답한 공격을 보였다. 선수들끼리의 약속된 패턴 플레이보단 개인 공격에 의존했다. 야투도 번번이 빗나갔다.
수비에서도 문제였다. 테일러에 대한 수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 커리가 계속해서 테일러에게 당했지만 마땅한 대응책은 나타나지 않았다. 33-16으로 삼성생명이 전반을 멀찌감치 도망가며 끝을 냈다.
3쿼터 초반 신한은행은 신정자의 득점으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게이틀링의 리바운드와 김단비의 공격이 어울려지며 점수를 조금씩 좁혀갔다.
삼성생명은 2쿼터만큼의 공격력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수비는 여전했다. 스톡스가 3쿼터 블록 2개를 기록하며 골밑에서 무시무시한 수비력을 뽐냈다. 삼성생명은 고아라의 버저비터 3점슛과 유승희, 강계리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3쿼터에도 46-28로 크게 리드를 잡은 채 끝났다.
승부는 일찍 갈렸다. 삼성생명이 4쿼터 초반 최희진의 3점슛과 테일러의 바스켓 카운드 3점 플레이를 통해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삼성생명은 분위기를 계속 타며 4쿼터 중반 20점 차 이상으로 점수를 벌려 경기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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