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선아 기자] ‘홈팀은 짙은 색, 방문팀은 밝은색의 유니폼을 착용한다. 그러나 양 팀이 합의하는 경우에는 두 팀이 유니폼 색깔을 서로 바꾸어 착용할 수 있다.’ 한국농구연맹(KBL)의 2015-2016시즌 유니폼 규정이다.
앞서 서울 삼성과 창원 LG는 이 규정을 활용해 홈, 원정 경기에 상관없이 팀 고유 색깔을 살린 짙은 색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은 푸른색, LG는 붉은색 옷을 착용했다.
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이 규정을 활용 한 팀이 늘었다. 바로 안양 KGC인삼공사다.
KGC인삼공사와 삼성은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6강 플레이오프 맞대결에서 장소와 관계없이 짙은 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뛰었다.
두 팀에게 정규리그 6번의 맞대결에서는 없었던 모습. 6강 플레이오프 반대쪽 대진인 고양 오리온과 원주 동부의 경기에도 기본 규정대로 치러졌다.
KGC인삼공사와 삼성의 유니폼 활용은, 두 팀의 홈 승률이 높았던 것과 관련이 있다. KGC인삼공사는 2015-2016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20승 7패(원정 10승 17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19승 8패(10승 17패)를 올렸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사무국장 회의에서 우리 팀에서 제안했다. 삼성과 우리 모두 홈 승률이 높았다. 홈 성적이 좋았던 것처럼 '최선의 경기를 보이자'라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또한 색깔이 빨간 유니폼과 파란 유니폼으로 갈린다”라고 말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두 팀의 경기는 치열했다. 지난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4차전에 2점차로 승부가 갈리는 끝에 KGC인삼공사가 3승 1패를 기록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KGC인삼공사는 이번에도 매 경기 붉은색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KGC인삼공사와 맞붙는 전주 KCC도 푸른 빛이 도는 유니폼을 착용 중인 팀.
그러나 KCC는 기존대로 홈에서 파란색 유니폼, 원정에서 흰색 유니폼을 입을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2011-2012시즌 KGC인삼공사와 동부 양 팀 모두 짙은 색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기도 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신승규 기자(위 사진-6강플레이오프/아래 사진-정규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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