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뽈vs바코] PO 이래서 이긴다! KGC vs 삼성 4차전

점프볼 기자 / 기사승인 : 2016-03-01 2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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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인삼공사(2승 1패) vs 서울 삼성 썬더스(1승 2패)


3월 2일 19:00, 잠실실내체육관, MBC스포츠+




시리즈 전적


1차전: 안양 KGC인삼공사 96 – 71 서울 삼성 썬더스
2차전: 안양 KGC인삼공사 93 – 86 서울 삼성 썬더스


3차전: 안양 KGC인삼공사 88 – 92 서울 삼성 썬더스



안양 KGC인삼공사 – 김기웅 (점프볼)




자비는 한번으로 족하다


먼저 양팀에게는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5반칙 퇴장 경보가 내렸다. 1,2차전까지는 ‘주의보’였지만 3차전을 치르며 ‘경보’로 한단계 격상했다. 기선 제압을 위해 적극적인 수비를 펼친 탓에 경기 초반부터 반칙이 많아졌다. 이는 경기 결과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3차전에서는 서울 삼성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3쿼터에 5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경기 양상이 변했다.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유리하게 흘러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경기는 의외의 상황으로 흘러갔다. KGC인삼공사는 삼성의 단신 빅맨인 에릭 와이즈에게 4쿼터에만 14점을 허용했다. 문태영만 막으면 이긴다는 생각에 그를 집중견제했지만 문태영의 옆에는 와이즈가 있었다. 경기종료 1분 31초 전에는 문태영마저 퇴장시켰다. KGC인삼공사는 삼성의 주득점원들을 퇴장시켰지만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와이즈에게 많은 점수를 내주며 무너졌다는 점이 아쉽다.


KGC인삼공사는 전성현, 마리오 리틀의 3점슛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종료 직전 찰스 로드가 와이즈에게 스틸을 당해 경기를 내줬다. 3차전 KGC인삼공사는 와이즈에게 패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를 과소평가하고 다소 안일하게 수비했던 점이 패인이었다. 제공권에서 많이 밀렸던 부분도 패배 원인중 하나였다.


KGC인삼공사는 3차전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그들의 플레이는 4차전을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4차전을 기대할 수 있는 첫 번째 이유는 무려 5명이나 4반칙을 당했지만 끝까지 파울 관리를 잘하며 퇴장당하지 않았다. 두 번째로는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38%라는 높은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한 점이다. KGC인삼공사는 이번 시리즈에서 3경기 모두 3점슛 10개 이상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는 강력한 압박수비를 통해 끝까지 추격하며 포기하지 않았던 점이 그것이다. 비록 역전에는 실패했지만 KGC인삼공사의 근성과 저력을 확인하기엔 충분했다.


KGC인삼공사는 삼성이 플레이오프 9연패를 탈출함과 동시에 3월에도 농구를 볼 수 있도록 배려했을 뿐이다. 그러나 자비는 한번으로 족하다.




4차전_김기웅의 해시태그 : #5반칙경보 #자비는한번
4차전_김기웅의 추천선수 : 전성현_외곽이 살아야 공격이 산다



서울 삼성 - 손동환(바스켓코리아)




전화위복! 상승세로 승화하라!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기면 어떤 기분일까? 생각의 근원은 ‘연패’였다. 편파 프리뷰를 시작한 후, 주제로 삼은 팀이 한 번도 이기지 못했기 때문.


삼성이 이런 마음을 알아줬을까?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KGC인삼공사를 92-88로 이겼다. 6강 PO 스윕 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또한, 2010년 3월 15일(vs. KCC, 92-84) 이후 2,178일 만에 PO 승리를 챙겼다. 무엇보다 기자의 4연패(2월 28일 경기 종료 후 기준)를 끊어줬다. 승리의 쾌감은 생각보다 컸다.


그러나 흥분할 수 없었다. 냉정을 되찾아야 했다. 삼성의 위기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 삼성은 여전히 백척간두에 섰다. 1패만 더 하면, 2015~2016 시즌을 마치기 때문. 매 경기 부담을 안고 싸워야 한다.


하지만 자신감은 크다. 삼성이 위기를 딛고 3차전을 이겼기 때문이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3쿼터 시작 4분 21초 만에 5반칙으로 물러났고, 문태영은 경기 종료 1분 31초 전 5반칙으로 물러났다. 차포가 빠진 상황.


그렇지만 나머지 선수가 위기를 극복했다. 특히, 에릭 와이즈의 역할이 컸다. 와이즈는 4쿼터에만 14점을 퍼부었고, 경기 종료 16초 전 결정적인 스틸로 3차전 승리를 주도했다. 김준일이 페인트 존을 잘 수호했고, 임동섭과 장민국의 3점도 승리를 만들었다. ‘전화위복’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상황이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의 승리 의지가 강했다. 특히, 주축 선수 2명이 빠져나갔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수들이 똘똘 뭉쳐 잘 대처했다”고 말했다. ‘1승’ 이상의 의미로 생각했다. 삼성은 시작점(1승)을 힘겹게 만들었다. 이제는 상승세를 만들어야 할 때다. 3차전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다.




4차전_ 손동환의 해시 태그 : #자신감 #균형
4차전_ 손동환의 추천 선수 : 리카르도 라틀리프_ 5반칙은 잊어라! 페인트 존 지배력을 기억하라!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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