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맹봉주 기자] 이번 시즌은 끝났지만 다음 시즌에 대한 희망은 확인했다.
원주 동부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고양 오리온에게 67-79로 패했다. 6강 플레이오프 3패째를 기록한 동부는 이날 경기로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플레이오프 첫 승을 향한 동부의 의지는 강했다. 무릎 부상 중인 김주성(15득점 6리바운드)이 1쿼터에만 12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을 이끌었다. 웬델 맥키네스(20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로드 벤슨(6득점 7리바운드)도 골밑에서 힘을 내며 높이의 우위를 살렸다.
하지만 오리온의 빠른 농구에 또 한 번 당했다. 오리온은 이승현(20득점 5리바운드), 애런 헤인즈(12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조 잭슨(11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이 쉼 없이 달리며 동부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또 따라가는 과정에서 2쿼터 후반 벤슨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승부의 추가 급격히 오리온 쪽으로 기울어졌다.
경기 후 동부 김영만 감독은 “나부터 부족한 것 같다. 한 시즌 간 선수들이 고생해줬고 몸이 안 좋은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줬다. 3연패로 물러났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전체적으로 우리가 많이 부족했다”고 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날 활약한 맥키네스에 대해선 “좀 더 영리하게 했어야 했다. 넣을 수 있는 걸 많이 놓쳤다. 리바운드에서도 더 적극적으로 참여를 했어야 했다. 재계약은 고민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더불어 벤슨의 안 좋은 몸 상태도 언급하며 다음 시즌 외국 선수 구상에 대해 밝혔다. 김영만 감독은 “벤슨의 몸 상태도 한 번 더 확인해 봐야한다. 시즌 초반과 지금이랑 차이가 많이 난다. 오늘 5반칙이 나온 것도 몸이 안 되다 보니 팔로만 수비를 해서 그렇다”고 말했다.
한편 무릎 부상을 안고 경기에 임한 김주성에 대해선 “(김)주성이가 무릎에 물이 차서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최고참으로서 이 정도까지 뛰어준 것만도 감독으로서 고맙다”라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어 “지금 동부는 세대교체 과도기에 있는 것 같다. 포스트 부분에서 세대교체를 하면서 (다음시즌)어떻게 멤버구성을 할지 쉬는 동안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해, 다음 시즌 골밑에서의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동부는 아쉽게 올 시즌을 마쳤지만 긍정적인 요소도 있었다. 바로 허웅과 두경민의 발전이다. 두 선수는 모두 지난 시즌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며 팀의 앞선을 이끌었다.
김영만 감독은 “올 시즌은 시즌 전, 외국선수 선발부터 꼬이고 시즌 중반엔 윤호영이 부상당하는 등 힘든 한 해를 보냈다. 그래도 긍정적인 면은 (허)웅이와 (두)경민이가 앞선에서 활기차게 움직여주며 팀을 6강까지 올린 부분이다”며 허웅과 두경민을 칭찬했다.
아쉬움과 기대가 공존한 올 시즌 동부. 다음 시즌엔 또 어떤 모습으로 다가 올까? 김영만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 올 시즌 앞선이 좋았다. 또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올 시즌 보다 다음 시즌이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다음 시즌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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