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3점슛 2개’ 이승현 “국내선수 득점 만들고 싶었다”

김진흥 기자 / 기사승인 : 2016-02-28 1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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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진흥 인터넷기자] 승부처에서 나온 이승현(24, 197cm)의 3점슛이 승패를 갈랐다.

고양 오리온은 28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원주와의 2차전서 84-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4강 플레이오프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오리온과 동부는 3쿼터까지 막상막하였다. 오리온과 동부는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시소게임을 벌였다. 어느 팀 하나 멀리 도망가지 못한 채 계속 쫓고 쫓겼다.

여기서 마침표를 찍어준 이가 이승현이다. 이승현은 경기 종료 8분 7초를 남겨두고 조 잭슨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넣었다. 주먹을 불끈 쥔 그는 이어 다음 공격 때도 외곽 득점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결정타였다.

이승현의 3점슛 2개로 분위기를 탄 오리온은 조 잭슨의 덩크슛과 문태종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급격히 오리온으로 기울었다. 결국, 8점 차의 승리를 따냈다. 이날 이승현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9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이승현은 “오늘 경기에서 승리해 기분 좋다”라면서 “1, 2차전 모두 만족한다. 누구든 한 명은 궂은일을 맡아야 하는데 내가 팀을 위해 그 일을 하게 돼서 좋다. 그리고 우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들어가면서 더 융화가 잘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본인이 넣은 4쿼터 3점슛 2개에 대해서 이승현은 “(3쿼터)파울 트러블로 나갔을 때 생각이 많았다”라며 “국내 선수 득점이 없었다. 그래서 다시 코트에 들어갔을 때 활로를 뚫어주고 싶었다. 또 (로드)벤슨 수비가 너무 철저하지 않아서 ‘나를 무시하나?’ 라는 생각도 해봤다. 찬스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슛 쏜 게 들어갔다”라며 그 상황을 말했다.

플레이오프 두 경기를 치르면서 오리온은 최고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마치 이번 시즌 초반 7연승 동안 보여준 오리온의 모습과 흡사하다. 이승현은 지금과 그때 중 어느 쪽이 더 낫다고 볼까?

이승현은 “내 생각으로는 지금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그 때는 상대 팀이 우리에 대해 잘 모르니까 우리가 승승장구한 것 같다. 그러나 지금은 모두 선수들이 호흡이 잘 맞고 (애런)헤인즈와 (조)잭슨의 조화도 좋아서 지금이 더 낫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최근 헤인즈와 잭슨의 호흡은 최고다. 도와주고 득점하는 두 선수에게 동부는 무너졌다. 두 외국선수의 조화에 대해 이승현은 “잭슨이 팀 동료들을 많이 도와주려고 한다. 연습할 때 어시스트 해주려고 하고 감독님도 주문하는 부분이다. 모두 공격적인 성향이라서 잭슨이 잘 살려주는 것 같다. 그래서 찬스나면 더 자신 있게 쏘려고 한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오리온과 동부의 6강 PO 3차전은 다음 달 1일 오후 5시 원주서 열린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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