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PO 앞길을 가로막은 결정적 세 가지

홍아름 기자 / 기사승인 : 2016-02-28 0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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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아름 인터넷기자] 결정적인 순간에서의 실책. 좀처럼 터지지 않는 3점슛. 그리고 결정적일 때 침묵하는 득점. 6강 플레이오프에서의 삼성을 가로막는 것들이다.

서울 삼성은 지난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6-93으로 패했다. 이로써 서울 삼성은 세 시즌 만에 맞이한 플레이오프 두 경기를 내리 KGC인삼공사에게 내어주게 됐다.

1차전에서의 71-96, 25점 차 완패에 비하면 박빙의 양상을 펼친 2차전이었으나 흐름을 내주게 된 원인은 비슷했다. 바로 ‘실책’과 ‘3점슛’, 그리고 결정적 상황에서의 ‘득점 부족’.

25일 열린 1차전에서 삼성은 공격 삼각편대를 앞세워 득점을 쌓아나갔다. 그 공격 삼각편대의 주요 축은 문태영이었다. 그러나 삼성의 약점인 실책과 외곽이 흐름을 내어준 빌미가 되었다. 1쿼터 50초를 남기고 나온 이관희의 실책은 KGC인삼공사의 20-19, 역전을 허용했다. 다시 리드를 되찾을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실책은 다시 한 번 삼성의 발목을 붙잡았다. 그리고 이는 마리오의 버저비터로 연결됐다. 이후 삼성은 리드를 되찾을 수 없었고, 그렇게 25점 차 대패를 떠안아야 했다.

외곽도 이에 한몫했다. 삼성이 6개의 3점슛만을 성공시킨데 비해 KGC인삼공사는 11개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 외곽이 터지는 KGC인삼공사를 막기 위해 선수들은 밖으로 나왔고, 이는 삼성의 포스트에서의 강점을 약화시켰다. 리바운드에서도 열세를 보이며 삼성은 2차전에서의 승리를 기약해야 했다.

그리고 27일 열린 2차전에서 삼성은 KGC인삼공사의 절반에 해당하는 4개의 실책만을 기록했다. 수비에 있어서도 KGC인삼공사의 압박수비에 맞불을 놓으며 KGC인삼공사의 양희종과 오세근을 파울 트러블에 걸리게 했다. 이로 인한 파울 자유투 득점으로 삼성은 KGC인삼공사의 외곽에 맞서 비등한 경기를 전개해갔다. 이후 삼성은 포스트가 살아나며 전반을 50-46, 4점차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후반, 문태영의 실책 하나는 또 다시 앞서나가고 싶은 삼성의 걸림돌이 됐다. 그리고 3쿼터 3분 53초에 터진 박찬희의 외곽슛은 삼성의 우위를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이어진 상황에서도 삼성은 KGC인삼공사의 외곽을 막지 못했다. 삼성의 포스트 득점은 KGC인삼공사의 외곽슛으로 빛이 바랬다. 3쿼터 KGC인삼공사의 3개의 3점슛이 삼성의 우위를 지워낸 것. 이날 삼성은 KGC인삼공사의 3점슛(12개 성공/28개 시도)에 한참 모자란 3점슛(3개 성공/19개 시도)을 기록했다.

이후 1점차까지 쫓아온 4쿼터, 결정적 상황에서의 1점이 중요한 상황. 이때도 삼성은 득점이 침묵했다. 노마크 3점슛이 빗나갔고 포스트에서 골문을 아무리 두드려도 림은 응답하지 않았다. 결국 삼성은 역전의 드라마를 쓰지 못하고 2차전 고배를 마셔야 했다.

삼성은 이제 29일 KGC인삼공사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삼성 또한 홈에서의 승률이 강한 팀이다. 삼성은 1· 2차전에서의 아쉬움을 씻고 홈에서 플레이오프 첫 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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