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준민 인터넷기자]이번시즌 칼 앤써니 타운스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신인은 없을 것이다. 타운스는 늑대군단,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살아있는 전설인 케빈 가넷을 멘토로 모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골귀 젱(26, 211cm) 역시 타운스의 든든한 보디가드가 되어주며 그는 유복한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최근 젱의 손이 무척이나 뜨거워 보인다. 최근 인사이드 진영의 부상자들 속출을 틈타 주전으로 올라선 젱은 타운스의 든든한 보디가드를 자처, 타운스의 수비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실제로 타운스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자신의 커리어 최다득점인 35점을 기록하는 등 젱의 선발라인업은 합류는 최근 타운스의 공격력 강화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 칼 앤써니 타운스, 전반기 정규리그 기록(26일 기준)
54경기 평균 30.1분 출장 17.1득점 10.1리바운드 1.4어시스트 1.8블록 FG 54.4% FT 85.2% ORtg 104.1 DRtg 106.9 USG 24.2%
# 칼 앤써니 타운스, 2월 한 달 정규리그 기록(26일 기준)
9경기 평균 35.4분 출장 21.1득점 11.6리바운드 2어시스트 1.9블록 FG 51.4% FT 81.8% ORtg 117 DRtg 115.3 USG 25.1%
타운스가 공격에서의 역할이 높아지면서 미네소타 역시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수비 역시 민감한 자동문으로 변하면서 실점 역시 올라간 득점만큼 그 수치가 급상승, 여전히 미네소타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미네소타는 2월 한 달 경기당 평균 111.3실점 기록, 이번시즌 미네소타는 경기당 평균 104.6실점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의 팀과 달리 젱, 개인만큼은 2월 한 달 평균 더블-더블에 가까운 기록으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각인시키고 있는 중이다.(※미네소타는 올스타 브레이크 직후 1승 3패의 부진에 빠지며 2월 한 달 4승 5패를 기록 중이다.)
# 골귀 젱, 2015-2016시즌 2월 한 달 정규리그 기록(26일 기준)
9경기 평균 36.5분 출장 15.1득점 9.6리바운드 3.2어시스트 FG 62% FT 78.3% ORtg 116.7 DRtg 110.5 USG 16.2%
대학 최고의 수비수, 늑대군단 미네소타의 부름을 받다.
2013-2014시즌 NBA에 데뷔한 젱은 드래프트 당시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향후 NBA의 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공격보단 수비에서 그 가치가 큰 선수였다.(※젱은 2013년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1순위로 유타 재즈에 지명되었으나 바로 미네소타로 트레이드 되었다.)
실제로 젱은 루이즈빌 대학시절 팀 수비의 핵심이었을 뿐만 아니라 2013년 ‘빅 이스트 컨퍼런스 올 해의 수비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젱이 속한 루이즈빌 대학 역시 2013년 NCAA를 재패하는 등 젱은 화려한 대학시절을 뒤로 하고 끝없는 암흑기에 빠져있는 미네소타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젱은 대학 3학년을 마치고 NBA 무대에 진출했다.)
데뷔시즌 젱은 당시 미네소타 인사이드의 주축이었던 니콜라 페코비치-케빈 러브의 뒤를 받치는 백업 빅맨의 역할을 수행, 경기당 평균 13.6분의 출전시간을 가져가며 NBA All-Rookie 2nd Team으로 선정되는 등 무난한 데뷔시즌을 보냈다. 미네소타 역시 40승 42패, 5할에 가까운 승률로 시즌을 마치며 다음 시즌을 기대케 했다.(※젱은 2013-2014시즌 60경기 출장 중 15차례 선발 출장을 기록했다.)
# 골귀 젱, 2013-2014 데뷔시즌 정규리그 기록
60경기 평균 13.6분 출장 4.8득점 5리바운드 0.8블록 FG 49.8% FT 63.4% ORtg 99.8 DRtg 103.6
골귀 젱, 미네소타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성장하다.
그렇게 데뷔시즌을 보낸 젱은 2014-2015시즌, 또 한 번의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오프시즌 미네소타는 러브의 트레이드로 본격적인 리빌딩의 서막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페코비치 역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 젱은 주전으로 발돋움하며 미네소타 인사이드의 한축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팀 내 고액연봉자인 페코비치는 지난 3시즌 간 단 97경기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이번시즌 역시 아킬레스건 수술로 12경기 출장 후 시즌아웃이 된 상태다.)
뜻하지 않은 기회를 잡은 젱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73경기(49경기 선발출장)에 나서며 평균 9.7득점을 기록, 데뷔시즌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수비 역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갑작스레 늘어난 출장시간 탓에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터라 그에 못지않게 과제 역시 많은 한 시즌이었다.
데뷔시즌에 비해 야투율이나 공격적인 면에선 많은 발전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부족한 공격스킬은 그의 발목을 붙잡았다. 또한 젱의 개인 수비력은 뛰어났지만 협력수비에선 전술이해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이번시즌도 마찬가지 모습을 보이고 있다.(※실제로 뎅은 그로인해 트레이드 대상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무엇보다 자신보다 신장이 큰 선수와의 매치업 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 하는 모습은 그의 가장 큰 약점이었고 이번시즌까지도 되풀이 되고 있다. 실제로 젱은 지난 21일 열린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자신보다 신장이 큰 로빈 로페즈-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에 듀오에 밀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이날 뎅은 25분 출장 3득점 3리바운드 FG 16.7%를 기록했다.)
# 2014-2015시즌 골귀 젱, 정규리그 기록
73경기 평균 30분 출장 9.7득점 8.3리바운드 2어시스트 1.7블록 FG 50.6% FT 78.3% ORtg 99.4 DRtg 108.6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막판 미네소타는 가넷을 다시 팀으로 불러들이고 오프시즌 유로리그 MVP에 빛나는 네만야 비옐리차를 영입,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타운스를 지명하는 등 인사이드에 많은 선수들을 수혈했다. 그로인해 미네소타는 다양한 색깔을 가진 선수들로 인사이드를 구성하며 프런트 코트 진영을 재정비했다.
그렇기에 위기감을 느낀 젱은 지난 시즌 자신이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그 누구보다 노력했다. 오프시즌 자신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공격력 강화를 위해 하킴 올라주원에게 드림 쉐이크를 전수받는 등 바쁜 여름을 보냈다.(※젱은 지난여름 세네갈 대표로 2015 FIBA 아프로 바스켓에 출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젱은 2014-2015시즌을 앞두고도 미들슛 연습에 매진하는 등 오프시즌마다 자신의 공격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로인해 젱은 NBA 데뷔 후 매 시즌 자신의 야투율 커리어하이를 경신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시즌 역시 경기당 평균 54%를 기록, 이대로 쭉 시즌을 마친다면 젱은 또 한 번 자신의 커리어하이를 경신하게 된다.(※젱은 커리어평균 야투율 51.6%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젱의 노력이 빛을 보기까지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렸다. 시즌초반 가넷과 비옐리차 등에 밀리며 많은 출전시간을 보장받지 못한 그였다. 하지만 전반기 막판 가넷과 비옐리차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은 젱은 27일 현재, 주전라인업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면서 미네소타 골밑에 든든한 보디가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젱은 왕성한 활동량과 수비력을 바탕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타운스와의 공격에서 호흡 역시 매끄럽게 전개되고 있다. 실제로 젱은 2014-2015시즌 평균 어시스트가 2개에 이를 정도로 비교적 넓은 시야를 가진 선수다.(※젱은 커리어 평균 1.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그렇기에 젱은 로우포스트에서 짧은 패스 연결을 통해 타운스의 득점찬스를 만들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타운스 역시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기에 서로 로우포스트와 하이포스트에 번갈아가면서 자리를 잡는 등 두 선수의 호흡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모습이다.(※이번시즌 역시 젱은 경기당 평균 1.6개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최근 몇 년 미네소타는 다수의 유망주들을 팀으로 불러들이며 현재가 아닌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젱 역시 향후 미네소타를 이끌어 갈 미래 중 한 명으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다.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출신인 젱의 활약은 글로벌화를 추구하는 NBA 사무국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기에 앞으로 젱의 성장은 정말 많은 의미들을 가지고 있다.
# 미네소타 골밑의 든든한 보디가드, 골귀 젱 프로필
: 1990년 1월 18일 세네갈 태생(미국 이중국적) 211cm 109kg 센터 루이즈빌 대학 출신
: 2013년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1순위 유타 재즈 지명 후 미네소타로 트레이드
: NCAA 우승(2013), 빅 이스트 컨퍼런스 올 해의 수비수(2013), NBA All-Rookie 2nd Team(2014)
: 2015-2016시즌 58경기 출장 평균 9.7득점 7.2리바운드 1.6어시스트 FG 54% 기록 중
#사진-NBA 미디어센트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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