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부터 예감이 좋았던 잭슨, 그 이유는?

김진흥 기자 / 기사승인 : 2016-02-26 2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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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진흥 인터넷기자] 잭슨의 ‘쇼 타임’이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졌다.

고양 오리온은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4-78로 이겼다.

이날의 주인공은 조 잭슨(25, 180cm)이었다. KBL 플레이오프를 첫 경험하는 잭슨은 초조한 기색도 없이 자신만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1쿼터 후반에 잭슨이 코트를 밟았고, 이어진 2쿼터에만 3점슛과 함께 10득점을 올리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잭슨의 활약과 함께 한 때 오리온은 20점 차로 동부와의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동부의 끈질긴 추격으로 3쿼터 중반에 6점 차까지 좁혀졌다. 오리온으로서는 큰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오리온을 살린 이가 잭슨이었다. 잭슨은 바로 3점슛을 꽂아 넣었고 스틸에 이은 호쾌한 슬램덩크를 보여주며 고양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었다.

이어 잭슨은 자신이 아닌 팀 선수들을 잘 살려줬다. 잭슨은 드리블 돌파 후 수비수가 본인에게 몰려 있는 사이 패스를 찔러줬다. 이승현과 문태종이 연속으로 외곽포를 쏘아 동부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날 잭슨의 기록은 23득점 2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이날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높은 득점을 올릴뿐더러 어시스트도 제일 많았다. 해결사 노릇도 하고, 팀을 살려주기도 했던 잭슨의 맹활약으로 오리온은 지난 3시즌 동안 이루지 못했던 6강 PO 1차전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경기 후, 잭슨은 “오늘 전반적으로 우리 팀 모두가 잘했다”라면서 “포인트가드로서 분위기를 잘 주도하고 싶었다. 그리고 팀 동료들이 도와주면서 볼이 잘 배급돼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킬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추일승 감독은 경기 전에 “2쿼터에 승부처가 될 수 있다. 두 외국선수가 나온 시점에 오리온이 더 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잭슨도 이에 대해 동의했다.

잭슨은 “나와 헤인즈가 둘이 함께 뛸 때, 상대 수비수들이 막기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둘 다 1대1 능력도 되고 패스도 잘 주니까 상대가 많이 버거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에 KBL로 처음 온 조 잭슨. 이날이 잭슨에게는 KBL 플레이오프 첫 경기였다. 미국 NCAA서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아본 잭슨에게는 한국의 플레이오프 분위기가 어땠을까?

잭슨은 “NCAA 토너먼트는 그 어떤 경기와도 비교할 수 없다”라고 전하면서 “그래도 오늘 홈경기다 보니 많은 관중들이 응원해줘서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잭슨은 “정규리그 끝나고 며칠간 집중력 있게 연습에 매진했다. 그래서인지 오늘 예감이 좋았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오리온과 동부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은 28일 오후 5시 고양서 열린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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