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주/곽현 기자] 변연하(36, 180cm)의 클래스를 확인한 경기였다.
2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춘천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7라운드 경기에서 KB가 72-7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B는 6연승을 질주하며 삼성생명과의 3위 싸움을 이어갔다.
베테랑 변연하의 활약이 돋보였다. 34분 13초를 뛴 변연하는 14점 1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3점슛 3개를 터뜨린 외곽슛과 동료들의 득점을 도운 패스가 일품이었다. 변연하와 외국선수 데리카 햄비의 호흡이 점점 강력해지는 모습이었다.
변연하는 경기 후 “그 쪽(우리은행)은 순위가 결정이 난 상태니까 심리적으로 편하게 한 것 같다. 컨디션도 좋아보였고 슛도 잘 들어갔다. 우린 심리적으로 이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임하다 보니 실책도 나왔고, 시소 경기를 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서 승리를 했던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자평했다.
변연하는 최근 3점슛 통산 1,000개를 달성하면서 컨디션이 올라오는 모습이고, 팀도 덩달아 좋아지고 있다. 변연하는 이에 대해 “원래 슛 쏠 때 부담을 가지고 쏘진 않는다. 기록을 달성하고 나서 마음이 편했던 건 사실이다. 포지션을 1번을 보다 지금 2, 3번을 보는데, 원래 내 자리를 찾다 보니까 좀 편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변연하는 한 기자가 “변연하 선수가 살아나니까 팀도 사는 것 같다”는 질문을 듣고 “제가 그 전에 죽었었나요?”라고 말해 인터뷰실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어 “내가 살아나서 팀이 좋아졌다기보다는, 설 이후 한 경기에서 모든 선수들이 컨디션이 좋았고, 이기다 보니까 분위기가 상승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KB는 29일 삼성생명과 운명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날 맞대결에서 이긴 팀이 사실상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을 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변연하는 “상대전적이 3승 3패이기 때문에 7라운드가 중요하다. 그 경기를 꼭 잡아야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삼성생명이 수비가 좋은 팀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부분에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준비는 감독님이 하시는 부분이고, 선수들은 최선을 다 해서 임할 생각이다. 오늘 경기까지 3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선수들도 중요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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