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김선아 기자] 모두가 애런 헤인즈를 외칠 때.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진짜 승부의 키는 조 잭슨에게 있다고 말했다. 한 선수에 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고양 오리온은 26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104-78로 이겼다.
추일승 감독이 기대했던 잭슨의 움직임이 동료들과 조화를 이뤘고, 불안해하던 한 선수가 공격과 수비에서 힘을 보탠 것이 승리를 끌었다.
추일승 감독은 “조(잭슨)이 잘해야 파급력이 생긴다. 무리하게 (자신의)득점을 올리기보다 외곽의 동료들을 살려줘야 한다”라며 “조가 드리블을 많이 하면 안 된다. 몇 가지 패턴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되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잭슨은 이날 28분 18초간 뛰며 23득점 8어시스트 2리바운드 2스틸로 활약했다. 득점이 많았기에 추 감독이 바라던 부분을 소화한 게 아니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잭슨의 득점은 속공 혹은 동료들과의 패스로 만든 확실한 득점 기회에서 터졌기에 오리온에 힘이 됐다.
또한 추 감독이 걱정했던 선수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달 27일 상무에서 제대한 최진수다. 추일승 감독은 “분위기를 많이 타는 선수다. 들어가는 타이밍을 조절해야 한다, 아직 로테이션에 녹아들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코트에 들어선 최진수는 감독의 걱정을 지웠다. 장신에 기동력까지 갖춘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도움 수비로 동부의 포스트 공격을 막아섰다. 2쿼터 최진수의 블록은 잭슨의 속공 득점으로도 연결됐다. 이날 최진수는 23분 37초간 뛰며 13득점(3점슛 2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사실 최진수는 상대가 걱정했던 선수다. 동부 김영만 감독은 최진수의 등장으로 높아지는 오리온의 라인업에 관해 오히려 고민했다.
오리온은 오는 28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원주 동부와 2차전을 치른다. 6강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로 치러진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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