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아웃’ 윤호영 “잘 하고 싶었는데…”

곽현 / 기사승인 : 2016-02-26 0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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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어디에 하소연할 수도 없고…. 정말 답답했다.”

프로농구 원주 동부의 윤호영(32, 197cm)이 심경을 전했다. 윤호영은 지난 해 12월 2일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갑작스럽게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윤호영은 허리에 생긴 염증 수술을 받고 계속해서 치료 중이다. 이번 시즌은 복귀가 어렵게 됐다.

주전포워드를 잃은 동부는 시즌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지난 시즌 준우승 전력을 그대로 보유한 동부는 이번 시즌 허웅의 성장과 웬델 맥키네스의 활동량이 더해지며 지난 시즌 이상의 전력이 가능했다. 하지만 윤호영이 빠지면서 포워드진에 구멍이 생겼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역시 윤호영 본인이었다. 현재 서울에 있는 자택에서 병원을 오가며 재활 치료 중인 윤호영은 현재 상태에 대해 “많은 분들이 허리 디스크 때문에 못 뛰고 있다고 알고 계시는데, 디스크는 많이 괜찮아졌다. 그 전에 조금 있던 통증이 무리를 하다가 심해진 것뿐이다. 지금은 아프지 않다”며 “내가 수술을 한 건 염증 때문이다. 병원에서 치료를 위해 맞은 주사가 잘못 됐다. 그 때문에 하반신 마비가 될 수도 있었다고 한다. 허리에 농(고름)이 생겨서 제거하는 수술을 했다. 신경에 붙어 있는 농은 약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치료 부작용만 아니었다면 윤호영은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정상적인 복귀가 가능했을 거라고 한다. 이번 시즌 FA 계약을 맺고 야심차게 시즌에 임했던 윤호영으로선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아쉬움이 남았을 것이다.

“정말 답답했다. 어디에 하소연할 수도 없고. 이번 시즌 FA 계약도 맺고, 잘 하고 싶었는데….” 윤호영의 목소리에서 짙은 아쉬움이 느껴졌다.

동부는 윤호영이 빠졌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성공했다. 정규리그 6위를 차지하며 26일부터 3위 오리온과 6강 플레이오프를 진행한다. 만약 윤호영이 건강하게 있었다면 지금보다 나은 성적도 기대할 수 있었을 것이다. 또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포워드들을 보유한 팀들과의 맞대결에서도 자신감이 있었을 것이다.

윤호영은 “팀 경기를 보면 아쉽다. 답답하기도 하고, 뛰고 싶기도 한데,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이제 트레이너와 조금씩 재활운동을 하고 있다. 사이클도 타고 있다. 착실하게 운동해서 다음 시즌 정상적으로 복귀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윤호영이 부상을 딛고 성공적인 복귀를 하길 기대한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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