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천/맹봉주 기자] 한 경기로 플레이오프 진출과 탈락이 동시에 결정됐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2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에서 84-65로 이겼다. 2위 KEB하나은행은 19승 13패를 기록하며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5위 신한은행은 13승 19패를 올리며 플레이오프 탈락이 결정됐다.
KEB하나은행은 버니스 모스비가 25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첼시 리(17득점 10리바운드)와 강이슬(15득점), 김정은(12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모두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신한은행의 김단비(22득점 3리바운드)는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을 올리며 WKBL 통산 21번째 3000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기뻐하지 못했다.
경기 시작부터 KEB하나은행은 예상대로 첼시 리-모스비에게 공격이 집중됐다. 신한은행 수비가 이를 의식해 안쪽으로 몰리자 외곽에 찬스가 났다. 김이슬은 오픈찬스를 놓치지 않고 3점으로 연결시켰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개인 공격으로 활로를 모색했다. 하지만 잇따른 실책과 매끄럽지 않은 공격전개로 한동안 3점에 계속 묶였다. 특히 외곽이 철저히 침묵했다. 윤미지가 던진 3점슛은 허공을 갈랐고 김단비가 던진 2개의 3점슛도 림을 외면했다. 신한은행의 외곽포가 안 들어갈수록 KEB하나은행의 지역수비는 견고해졌다.
KEB하나은행은 1쿼터 종료 버저비터와 함께 던진 첼시 리의 골밑 슛이 득점으로 인정되며 20-8로 1쿼터를 넉넉히 앞서갔다.
2쿼터에도 KEB하나은행의 분위기는 계속됐다. 1쿼터 8득점을 올린 모스비가 2쿼터에도 9점을 몰아쳤다. 모스비는 수비가 떨어지면 중거리 슛을 쏘고 자신에게 수비가 붙으면 골밑의 첼시 리에게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신한은행은 박다정이 공격을 이끌었다. 박다정은 이날 신한은행의 첫 3점슛을 넣으며 추격에 앞장섰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3점까지 터지며 흐름을 가져왔다.
KEB하나은행은 최근 주전 포인트가드로 자리잡은 김이슬이 공격을 지휘하며 득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커리가 시간에 쫒겨 던진 슛이 2쿼터 종료 버저비터와 함께 들어가며 29-35로 점수를 좁힌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신한은행은 3쿼터 들어 더욱 힘을 냈다. 전반 무득점으로 부진했던 마케이샤 게이틀링이 첫 득점을 뽑아냈고 김단비는 3점슛 2개를 꽂으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KEB하나은행은 김정은의 중거리 슛과 강이슬의 3점으로 맞섰다. 특히 강이슬은 코트 구석구석을 누비며 3쿼터에만 7점을 기록했다.
2, 3쿼터 신한은행에게 추격을 허용했던 KEB하나은행은 4쿼터, 첼시 리와 김정은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특히 김정은은 66-52로 도망가는 3점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이후에도 KEB 하나은행은 리드를 끝까지 잘 지키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는 승리를 따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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