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종료 0.7초 전 박찬의 결승 득점, 삼성엔지니어링A 극적으로 2점 차 승리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6-02-21 16:58: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경기 종료 0.7초를 남기고 터진 박찬의 한 방이 삼성엔지니어링A 팀을 디비전2 7위로 이끌었다.



2월21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2 7,8위 순위 결정전에서 41-41로 맞서던 경기 종료 0.7초 전 박찬(7점,10리바운드)이 극적인 야투를 성공 시킨 삼성엔지니어링A 팀이 GS건설을 43-41로 힘겹게 따돌리고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극적인 승리였다. 이번 시즌 역시 디비전2 정상 정복 문턱에서 좌절하며 아쉬움이 컸던 삼성엔지니어링A 팀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경기 종료 0.7초 전 터진 박찬의 극적인 한 방으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자칫, 분위기가 다운 될 뻔 했던 삼성엔지니어링A 팀으로선 너무나 값진 승리가 됐다.



지난 경기에서 KU스포츠에게 패하며 아쉬움이 컸던 삼성엔지니어링A 팀. 시즌 마지막 상대인 GS건설을 만나 경기 초반부터 전력을 다하며 17-10으로 리드를 이끌어 냈다. 권범철과 이진하의 3점포로 포문을 연 삼성엔지니어링A 팀은 경기 초반부터 페이스를 잡지 못한 GS건설을 상대로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권범철과 이진하의 3점포에 힘입어 7점 차의 리드를 잡은 삼성엔지니어링A 팀은 2쿼터 들어 수비에서 강점을 보이며 GS건설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이현준, 박찬의 트윈타워를 주축으로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삼성엔지니어링A 팀의 스위치 수비에 GS건설은 확률 떨어지는 미들레인지 점퍼만 시도했고, GS건설의 득점은 좀처럼 변동이 없었다. 수비에서 강점을 보이며 상대 공격을 답답하게 만든 삼성엔지니어링A 팀은 이 틈을 타 박찬과 이현준의 골밑 득점으로 23-11로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2쿼터 중반까지는 완벽한 삼성엔지니어링A 팀의 페이스였다. 하지만 2쿼터 후반 GS건설의 +1점 센터인 김대성을 놓치며 경기의 흐름일 바뀌기 시작했다. 2쿼터 중반까지 GS건설의 공격을 잘 틀어막았던 삼성엔지니어링A 팀은 2쿼터 후반 김대성에게 2+1점 슛을 내주더니 이후 자유투까지 헌납하며 23-15로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GS건설 신영석에게 연달아 돌파를 허용한 삼성엔지니어링A 팀은 순식간에 23-20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2쿼터 중반까지 유기적이던 수비는 온데간데 없었고, GS건설의 공세에 밀려 25-24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특히, GS건설 박상민에게 2쿼터에만 9개의 리바운드를 허용한 장면은 삼성엔지니어링A 팀에게는 큰 아쉬움이 됐다.



2쿼터 후반 완전히 흐름을 내준 삼성엔지니어링A 팀은 3쿼터 초반 GS건설 신영석에게 다시 한 번 실점하며 26-25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삼성엔지니어링A 팀은 완전히 무너졌다. 마음이 급해진 선수들은 무리한 공격을 시도했고, 확률 낮은 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이 사이 김대성에게 팁인과 바스켓 카운트를 연달아 허용한 삼성엔지니어링A 팀은 35-26까지 밀리며 김예선 감독의 표정을 어둡게 만들었다.



3쿼터까지 한 차례씩 공방전을 펼친 두 팀의 경기는 3쿼터 중반 GS건설 빅맨들이 코트를 떠나며 다시 한 번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3쿼터 중반 체력이 떨어진 김대성이 휴식을 위해 벤치로 물러나고, 박상민이 코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며 GS건설의 공격 밸런스가 깨졌다. 원활하던 공의 흐름은 답답해졌고, 기회를 잡은 삼성엔지니어링A 팀은 이현준이 연달아 자유투를 얻어내며 35-31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GS건설 쪽으로 넘어가는 듯 했던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갔고, 4쿼터 초반 두 팀은 균형을 이루며 동점에서 다시 한 번 경기를 시작했다. 4쿼터 중반 삼성엔지니어링A 팀 이진하의 3점포가 터지자 GS건설은 김대성이 골밑에서 2+1점 슛으로 응수하며 동점의 흐름을 4쿼터 후반까지 이어갔다.



4쿼터 중반 이후 3분여간 득점이 없었던 두 팀. 먼저 균형을 깬 쪽은 삼성엔지니어링A 팀이었다. 경기 종료 3분40초를 남기고 박찬의 자유투로 길었던 침묵을 깬 삼성엔지니어링A 팀은 뒤이어 윤여구의 속공이 성공 되며 41-38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후 GS건설이 연달아 실책을 범한 가운데 김은상이 자유투 2개까지 다 놓치는 바람에 삼성엔지니어링A 팀은 3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경기 종료 1분11초를 남기고 권범철이 5반칙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는 듯 보였던 삼성엔지니어링A 팀은 GS건설 염동호와 김은상의 돌파가 연이어 림을 빗나가며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경기 종료 41초를 남기고 삼성엔지니어링A 팀 역시 실책으로 기회를 날렸고, 이후 GS건설 신영석에게 야투를 허용하며 41-40으로 추격을 허용한 삼성엔지니어링A 팀.



마지막 순간 한 치 앞을 알 수 없게 된 경기는 경기 종료 14.9초를 남기고 GS건설 김은상의 자유투로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김은상의 자유투로 두 팀은 41-41로 균형을 이뤘고, 연장전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엔지니어링A 팀에게 14.9초는 승리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마지막 공격을 실패하더라도 패할 걱정이 없었던 삼성엔지니어링A 팀은 남은 시간을 충분히 활용했다. 그리고 경기 시간 종료가 임박한 순간 자유투 라인 근처의 박찬에게 볼이 이어졌고, 박찬은 자유투 라인을 밟고 야투를 시도했다. 그리고 박찬의 슛은 깔끔하게 림을 통과했고, 남은 시간은 단 0,7초였다. GS건설이 다시 공격을 시도하기에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고, 경기는 그렇게 삼성엔지니어링A 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고비에 고비를 넘어 마지막 순간 박찬의 극적인 결승골로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게 된 삼성엔지니어링A 팀은 디비전2 결승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달래며 디비전2 7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한편, 이 경기에서 패한 GS건설은 마지막 순간 팀 파울에 하나의 여유가 있었지만 상대 슛을 고스란히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 경기 KU스포츠 핫 플레이어에는 삼성엔지니어링A 팀 박찬이 선정됐다. 경기 종료 0.7초 전 극적인 결승 득점을 성공 시킨 박찬은 "마지막 시합이라 이기고 싶었다. 다음 시즌 팀이 출전하지 않기 때문에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다. 최근 들어 예전보다 순위가 떨어져 걱정이 크다. 그래도 마지막 시합을 극적으로 승리했기 때문에 다음 출전 때까지 팀을 잘 정비해 다시 복귀하겠다."라고 밝혔다.



승리를 결정지은 마지막 슛에 대해선 "기억이 잘 안 난다. 그 자리가 평소 슛을 쏘는 자리였기 때문에 부담 없이 쐈는데 깨끗하게 통과해서 나도 놀랐다. 동료들의 패스 덕분에 쉽게 성공한 것 같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날 경기 도중 역전을 허용했을 만큼 수비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던 상황에서 대해선 "특별히 구멍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후반 들어 페인트 존에서 스위치 수비가 잘 안됐다. 아무래도 가드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이 골밑에서 수비하다 보니 아직 어색한 부분이 있어 그랬던 것 같다. 당시, 위기였는데 상대 팀 자유투가 연달아 빗나가며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팀을 두 개로 나눠 출전했지만 이제는 팀을 정비해서 출전해야 하는 시기라고 밝힌 박찬은 "예전에는 선수가 많아 팀을 두 개로 나눠 출전했지만 지금은 선수가 부족한 지경이다. 그러다 보니 A팀, B팀 모두 경기력이 제대로 유지되지 않는 아쉬움이 있었다. 김예선 감독님과도 의견을 나누고 있는데 다음에 출전할 때는 단일팀으로 출전할 듯하다. 다시 초심을 되찾아 돌아오겠다."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GS건설 41(10-17, 14-8, 11-8, 6-10)43 삼성엔지니어링A



*주요선수기록*
GS건설
김대성 20점, 12리바운드, 1스틸
신영석 12점, 1리바운드
김은상 6점, 1리바운드, 1스틸



삼성엔지니어링A
이현준 14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권범철 9점, 2리바운드, 1스틸
박찬 7점, 13리바운드, 1스틸, 3블록슛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_game/read/11E5D83D459088A5802A663766313036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지용 기자 김지용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