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김진흥 인터넷기자] “마지막 경기인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친 케이티의 조동현 감독이 꺼낸 첫 마디였다.
부산 케이티는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마지막 대결서 77-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23승(31패)째를 올리며 시즌 7위로 마감했다.
케이티는 경기 시작부터 마커스 블레이클리를 앞세워 오리온에 앞섰다. 컨디션이 좋았던 블레이클리는 오리온의 골밑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전반전에만 20득점을 기록했다.
3쿼터부터는 제스퍼 존슨이 힘을 냈다. 적이 돼서 돌아온 존슨은 연속 득점으로 오리온의 추격을 뿌리치려고 했다. 4쿼터에도 결정적인 3점슛을 꽂으며 오리온의 아픔을 선사하기도 했다.
조성민과 김우람 등 국내 선수들도 제 역할을 해주면서 올 시즌 마지막 경기서 승리를 거둔 케이티. 동기부여가 없을 법한 상황에서도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좋은 경기를 선보였다.
조동현 감독은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모든 선수들과 호흡하면서 감독으로서 첫 해에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이번 시즌 경험을 토대로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해가겠다”라면서 올 시즌에 대한 평을 내렸다.
이번 시즌을 돌아보면서 조동현 감독이 생각하는 가장 아쉬웠던 때는 언제였을까? 조동현 감독은 지체 없이 “시즌 중 7연패를 기록한 때”를 꼽았다.
조동현 감독은 “그 때 딱 3승 정도만 했어도 6강 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라면서 “그리고 주전 선수 이외에 후보 선수들을 키우지 못한 점 또한 아쉽다”라고 밝혔다.
케이티는 지난해 12월 5일부터 20일까지 급격한 슬럼프를 겪으면서 내리 7연패를 당했다. 그 시기에 6위와의 격차가 많이 벌어졌다.
마지막으로 조동현 감독은 “오늘 경기서 선수들이 보여준 포기하지 않고 제 역할을 해준 점이 바로 케이티가 추구해야 할 점이다. 다음 시즌을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전하며 인터뷰실을 빠져 나갔다.
이번 시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케이티. 그러나 마지막 대결서 승리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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