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맹봉주 기자]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 된 SK와 LG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열한 접전으로 마무리했다.
서울 SK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7-77로 이겼다. SK는 20승째(34패)를 올리며 올 시즌을 9위로 마무리했다. LG는 21승 33패로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SK는 드웨인 미첼이 많지 않은 출전시간에도 24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김선형(14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변기훈(14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28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합작하며 앞선을 이끌었다.
LG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22득점 7리바운드를 올리고 김영환이 16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1쿼터부터 코트 위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SK는 5명의 선수가 1쿼터에 고르게 득점하며 공격을 전개했다. 박승리는 공수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가져가며 팀을 이끌었다.
LG는 길렌워터의 활약이 돋보였다. 1쿼터에만 3점슛 두 개 포함 10득점을 올리며 LG가 리드하는 데 앞장섰다. 김영환과 정성우도 코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힘을 보탰다. 1쿼터는 LG가 21-17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2쿼터, 미첼이 종횡무진 활약했다. 키는 작지만 두꺼운 상체 근육을 이용해 골밑을 적극적으로 파고들었다. 미첼은 2쿼터에만 8득점을 집중시키며 LG 수비진을 당황케 했다. SK는 변기훈의 3점까지 터지며 2쿼터 중반 경기를 31-28로 뒤집었다.
LG는 1쿼터 폭발했던 길렌워터의 득점이 2쿼터 중반까지 잠잠했다. 김종규는 미첼에 대한 수비부담이 공격에도 이어지며 2쿼터 무득점에 그쳤다. LG는 정성우의 3점으로 따라갔지만 데이비드 사이먼에게 연속득점을 내주며 SK에게 끌려갔다.
하지만 LG는 베테랑 김영환이 어려운 자세에서 던진 슛이 들어가며 동점을 만들더니 길렌워터가 2쿼터 후반 뒤늦게 득점행진에 가세하며 경기를 접전으로 만들었다. 41-41 동점으로 끝날 것 같던 2쿼터는 미첼이 중앙선 근처에서 던진 버터비터 3점슛이 그대로 림에 빨려 들어가며 SK가 3점 차 리드 한 채 끝이 났다.
SK는 김선형-변기훈으로 이루어진 가드진이 연속 득점하며 3쿼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반면 LG는 3쿼터 들어 슛 성공률이 차갑게 식었다. 연이은 실책까지 겹치며 SK와의 격차가 점점 벌어졌다.
3쿼터 후반에도 SK의 분위기는 계속됐다. 박승리의 엘리웁 패스를 받은 사이먼이 그대로 덩크슛을 터트리며 홈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정석은 득점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만들었다.
LG도 가만있지 않았다. SK가 공격에서 잠시 주춤한 사이 양우섭과 김영환의 3점으로 빠르게 점수 차를 좁혀갔다. 3쿼터 종료 직전엔 김영환이 버저비터 코너 3점슛을 성공시키며 60-61로 3쿼터를 끝냈다.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자 하는 양 팀의 승부욕은 대단했다. 두 팀은 4쿼터 초반부터 팽팽히 맞서며 역전에 재역전을 반복했다.
박빙이던 경기는 김선형이 사이먼의 스크린을 받아 돌파 득점을 성공하며 조금씩 SK쪽으로 기울어졌다. LG는 이어진 공격에 어이없는 패스 실책을 저질러 공격권을 내줬다. SK는 변기훈의 3점슛이 림을 맞고 들어가는 행운의 득점까지 따르며 점수를 벌려갔다.
변기훈은 다음 공격에서도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코너 3점슛으로 승리를 확정짓는 득점을 올렸다. LG는 4쿼터 막판 불필요한 반칙으로 SK에 자유투 득점을 헌납하며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시즌 마지막 경기는 SK의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_이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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